로빈후드, 직원 10% 감원…구조조정 비용 2800만달러 예상
간단 요약
- 로빈후드가 전체 정규직 직원의 약 10% 감원 및 총 2800만달러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 로빈후드는 가상자산 매출 1억3400만달러와 거래량 240억달러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48% 감소했다고 전했다.
- 로빈후드는 1억8000만달러 원더파이 인수, 예측시장 확대와 함께 주가가 98.12달러, 5.3%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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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전체 정규직 직원의 약 10%를 감원한다.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고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이라는 설명이다.
16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이날 정규직 인력의 약 10%를 줄인다고 밝혔다.
블라드 테네프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모든 개인이 큰 영향을 낼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받은, 날렵하고 초집중된 팀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실행력은 강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계속해서 기준을 높일 것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로빈후드는 이번 감원이 선제적으로 이뤄지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여전히 사업적으로 강한 위치에 있으며,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에서는 전략적 채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공시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총 2800만달러 규모의 비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현금성 퇴직금과 복리후생 비용은 2000만달러, 주식보상 관련 비용은 800만달러로 예상된다. 해당 비용은 2026년 2분기에 인식될 전망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로빈후드의 가상자산 사업 부문이 둔화된 가운데 나왔다. 로빈후드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에서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에 따른 거래 활동 위축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이익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로빈후드의 가상자산 매출은 1억3400만달러, 가상자산 거래량은 24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48%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로빈후드는 핵심 거래 사업 외 영역으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최근 1억8000만달러 규모의 원더파이 인수를 마무리했으며, 이를 통해 캐나다 내 자금 보유 고객 30만명 이상을 추가하고 해외 고객 기반을 100만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예측시장도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번스타인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초기 국면에서 예측시장 거래량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로빈후드가 강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로빈후드의 예측시장 사업 매출이 2026년 5억86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8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로빈후드 주가는 전날 98.12달러에 마감해 5.3%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도 1.1% 오르고 있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