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 레미테크놀로지와 금융기관용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출시
간단 요약
- 수이 네트워크와 레미테크놀로지가 금융기관이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은행 계좌 기반 결제·정산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이번 시스템은 바이슨뱅크가 발행한 EUB와 USB 전자화폐 토큰을 지원하며, 유럽연합의 가상자산 규제법 미카(MiCA) 요건을 충족하는 규제형 스테이블코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 수이재단은 레미 연동을 통해 인가 금융기관이 규제 준수형 환경에서 해외 송금과 청산·정산을 처리하며 수이가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서 활용 범위를 넓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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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SUI) 네트워크가 금융기관이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은행 업무 안에서 결제·정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16일 수이재단에 따르면 글로벌 해외 결제·정산 인프라 기업 레미테크놀로지(Remi Technology)는 수이와 연동해 금융기관용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출시한다. 해외 보관기관이나 별도 가상자산 결제망을 거치지 않고, 은행 계좌 기반 업무 흐름 안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이는 "기관은 자신들을 우회하는 스테이블코인이 아니라, 내부에서 작동하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금융권 밖의 대체 수단이 아니라, 은행과 인가 금융기관이 실제 결제·정산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번 시스템은 바이슨뱅크(Bison Bank)가 발행한 EUB와 USB 전자화폐 토큰의 전송을 지원한다. 두 토큰은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규제법 미카(MiCA)에 부합하는 전자화폐 토큰으로 설계됐으며, 바이슨뱅크와 참여 파트너 은행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북미 등이다. 수이재단은 이번 시스템이 인가 금융기관들이 규제된 은행 관계를 통해 더 빠르고 투명하게 해외 송금을 처리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레미의 결제망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청산과 정산을 기존 은행 업무 안으로 가져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이재단은 바이슨뱅크와 파트너 은행 고객들이 일상적인 거래에 쓰는 은행 계좌를 통해 수이 기반 EUB와 USB를 보내고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별도 해외 수탁기관이나 분리된 가상자산 결제망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수이재단은 수이의 객체 중심 구조와 프로그래밍 가능한 인프라가 규제 준수형 결제 시스템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EUB와 USB는 예측 가능한 비용으로 실시간 지점 간 결제를 지원한다.
규제 준수도 주요 특징이다. 레미의 네트워크는 미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기준, 바젤위원회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스마트계약에는 위험 통제 시스템과 FATF 트래블룰이 거래마다 반영되며, 메시징과 인터페이스는 스위프트(SWIFT)와 호환되도록 구성됐다.
바이슨뱅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인가와 감독을 받는 금융기관이다. 수이재단은 바이슨뱅크가 발행한 EUB와 USB가 수이에서 은행 지원과 재무제표 처리 구조를 갖춘 첫 규제형 스테이블코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샘 수 레미 최고경영자(CEO)는 "국경을 넘어 자금을 이동시키는 기관들은 기관 기준에 맞춰 설계된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레미는 주요 금융기관의 규제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됐고, 수이는 이에 맞는 블록체인 역량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수이재단에 따르면 수이의 스테이블코인 전송 규모는 2025년 8월 이후 1조달러를 넘어섰다. 수이재단은 이번 레미 연동이 규제된 은행급 청산·정산 기능을 더해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서 수이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