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매파적 신호로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하락했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 하이퍼리퀴드(HYPE) 등 가상자산과 금, 은 가격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치 상향과 금리 인하 속도 완화를 시사하며 매파적 거시 환경 속에서도 일부 강한 종목에 자금 순환과 실질적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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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매파적 신호를 내놓으면서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일제히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약 2.2% 하락한 6만415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3.6% 내린 가운데 엑스알피(XRP)와 솔라나(SOL)도 각각 3%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하이퍼리퀴드(HYPE) 역시 1.5% 하락한 72달러 수준으로 밀렸다.
안전자산도 약세를 나타냈다. 금 가격은 2.2%, 은 가격은 4% 넘게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연준의 금리 동결 자체보다 경제전망 수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5~3.75%로 유지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결정이었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향후 금리 인하 속도가 기존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맷 메나 21셰어스 수석 가상자산 리서치 전략가는 "금리 동결은 예상된 결과였지만 케빈 워시 의장이 처음 주재한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진짜 신호는 수정된 경제전망에서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워시 의장의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 첫 무대이기도 했다.
FOMC 성명서는 제롬 파월 전 의장 시절보다 크게 짧아졌으며, 향후 정책 방향을 암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 문구도 제외됐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시장의 기대를 유도하기보다 사실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메나는 "현재 시장은 매파적 거시 환경을 소화하는 과정에 있지만, 일부 강한 종목에서는 자금 순환과 실질적인 수요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