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비트코인·이더리움, 미결제약정 17억달러 증발…대규모 디레버리징 발생"
간단 요약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시장에서 약 17억달러 규모의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며 대규모 디레버리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미결제약정이 각각 약 8억7800만달러, 8억2100만달러 규모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 암르 타하는 주요 거래소 전반에서 동조화된 미결제약정 감소가 나타났으며 이는 레버리지 축소와 파생상품 노출 규모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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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파생상품 시장에서 약 17억달러 규모의 미결제약정(OI)이 감소하며 대규모 디레버리징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기고자 암르 타하(Amr Taha)에 따르면 바이낸스 비트코인, 이더리움 선물시장에서 동시다발적인 레버리지 축소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암르 타하는 "바이낸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변화량은 24시간 만에 2억5800만달러 증가에서 6억2000만달러 감소로 급반전했다"며 "순 변동폭은 약 8억7800만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2026년 4월 이후 가장 큰 일일 감소폭"이라고 전했다.
이더리움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바이낸스 이더리움 미결제약정 변화량은 1억3100만달러 증가에서 6억9000만달러 감소로 전환됐으며, 약 8억2100만달러 규모의 순 감소가 발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합산한 미결제약정 감소 규모는 약 17억달러에 달했다. 암르 타하는 "이는 단일 자산에 국한된 움직임이 아닌 시장 전반의 파생상품 노출 축소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바이낸스 외 거래소에서도 확인됐다. 바이비트(Bybit)는 이더리움 미결제약정이 약 1억1600만달러 감소했으며, 데리비트(Deribit)에서는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이 약 780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암르 타하는 "동조화된 미결제약정 감소는 일반적으로 공격적인 포지션 청산이나 레버리지 축소, 혹은 과도하게 포지션이 쌓인 시장에서 리스크를 줄이는 과정에서 나타난다"며 "반드시 추가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장에서 파생상품 노출 규모가 크게 감소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