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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TFH 지사장 "월드 ID로 매크로·암표 차단…실사례 구축 집중"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툴스 포 휴머니티는 월드 ID, 콘서트 키트를 통해 매크로 기반 티켓 사재기를 차단하고 국내 공연 티켓팅 시장에 실사용 사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TFH는 데이팅 앱, 게이머 생태계, 비즈니스·커리어 플랫폼 등 다양한 국내외 서비스와의 연동을 추진해 월드 ID 활용도를 높이는 것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 박상욱 지사장은 월드 ID가 한국의 본인확인 인프라 위에서 신뢰를 더하는 보완적 레이어로 자리 잡고, AI 시대에 인간 증명 인프라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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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툴스포휴머니티 한국 지사장 인터뷰


국내 기업과 월드 ID 연동 본격 추진

매크로 막는 티켓팅 솔루션에 집중

"인간 증명 레이어 대중화 선도"

박상욱 툴스포휴머니티(TFH) 한국 지사장 / 사진=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박상욱 툴스포휴머니티(TFH) 한국 지사장 / 사진=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인공지능(AI)과 자동화 매크로 프로그램의 발전으로 케이팝 공연 및 스포츠 업계가 암표와 사재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인간 증명 프로젝트 월드(World, WLD)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FH)는 실제 사람의 고유성을 인증하는 월드 ID 기술을 앞세워 국내 공연 티켓팅 시장의 고질적인 병폐를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상욱 TFH 한국 지사장(사진)은 18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 사업의 핵심은 매크로 사재기를 원천 차단하고 실제 팬들에게 공정한 예매 기회를 제공하는 '콘서트 키트(Concert Kit)'의 국내 도입"이라며 "월드 ID의 실질적 활용 사례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콘서트

키트는 공연 및 스포츠 분야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는 매크로 기반의 티켓 사재기를 막기 위한 솔루션이다. 티켓링크, 놀티켓 등의 기존 티켓팅 플랫폼을 대체하지 않고 별도의 인증 레이어로 작동한다. 기획사나 아티스트가 특정 팬 대상 물량이나 일부 티켓 코드를 콘서트 키트에 등록하면, 팬들은 월드 ID를 통해 실제 사람임을 인증한 뒤 예매 코드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이 코드를 들고 기존 예매 사이트에서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획사 입장에서는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바꾸지 않고도 매크로 봇을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검증을 마쳤다. 박 지사장은 "지난 4월 월드 행사 당시 10만건 이상의 봇 요청을 차단하고 1000명의 실제 팬에게 티켓을 배정한 성공 사례가 있다"며 "유명 록밴드 서티 세컨즈 투 마스(30 Seconds to Mars)도 콘서트 키트를 적용해 일정 물량을 월드 ID 사용자에게 배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안으로 국내에서도 티켓팅 관련해 이 같은 협업 사례를 한두 개 이상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TFH는 티켓팅 시장을 시작으로 서비스 신뢰도와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에 월드 ID를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데이팅 앱 틴더, 게이머 생태계 레이저 등 글로벌 연동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과도 논의를 다각화하고 있다. 박 지사장은 "서비스 연동 사례가 생기면 사용자 입장에서도 월드 ID를 발급받아야 할 이유가 더 명확해진다"며 "많은 국내 기업과의 만남을 통해더 많은 사용 사례를 만드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비즈니스·커리어 플랫폼와과의 협업도 가시권이다. 박 지사장은 "AI 에이전트들의 발전으로 온라인상에서 누가 진짜 인간인지를 가려내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실제 인간과의 교류를 핵심으로 삼고 있는 비즈니스 및 커리어 플랫폼과의 협업은 월드 ID의 뛰어난 실사례로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TFH는 앞으로 화상회의 중 딥페이크 가짜 영상을 잡아내는 '딥 페이스' 기술이나, 자동화 봇과 인간 에이전트를 구분하는 '에이전트 키트(AgentKit)' 등 AI 시대의 보안 솔루션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라인 전략도 고도화된다. 초기에는 홍채 인식 기기 오브(Orb) 기기 배치를 통한 월드 생태계 확장에 주력했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 등 AI 관련 행사에 참여해 월드 ID의 필요성을 직접 알리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아시아 유일의 플래그십 공간인 '월드 스페이스 서울' 역시 향후 국내 기업과의 연동 서비스를 사용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꾸려갈 예정이다.

현재 월드 ID 보유자는 1800만 명을 넘어섰다. 박 지사장은 "한국은 본인확인 인프라가 잘 갖춰진 시장인 만큼 월드 ID가 이를 대체하기보다 기존 시스템 위에서 신뢰를 더하는 보완적 레이어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AI와 자동화 도구가 일상화될수록 진짜 인간을 구별해 내는 인프라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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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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