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700달러 방어선 흔들…분석가들 "추가 매도 경고"
간단 요약
- 바이낸스로 5만7700ETH 순유입과 거래소 순유입 규모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추가 매도 압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이 한 달 전 150억달러에서 103억달러로 약 31% 감소하고 레버리지 비율(ELR)도 하락하며 시장 위험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 기술적으로 1700~1400달러 구간이 핵심 수요 구간이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1384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할 수 있지만 주간 RSI 과매도로 바닥 형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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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이 1700달러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추가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바이낸스(Binance)로 약 5만7700ETH가 순유입됐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유입 증가는 투자자들의 매도 대기 물량 증가를 의미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펠린 아이(Pelin Ay)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거래소 순유입 규모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더리움이 반등 과정에서 주요 저항 구간에 접근할 경우 또 다른 매도 물량이 출회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수요 지표도 둔화됐다. 신규 ETH 입금 주소 수는 약 320개 수준으로 이전 상승 국면에서 나타났던 유입 규모를 크게 밑돌고 있다.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기보다 기존 투자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파생상품 시장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한 달 전 150억달러에서 현재 103억달러로 약 31% 감소했다. 이는 2025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레버리지 활용도 역시 빠르게 줄었다. 거래소 전체 추정 레버리지 비율(ELR)은 지난 2일 사상 최고치인 1.10을 기록한 뒤 현재 0.83까지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술적으로는 1700~1400달러 구간이 핵심 수요 구간으로 꼽힌다. 현재 가격이 해당 구간을 지키지 못할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은 지난해 4월 저점인 1384달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바닥 형성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아르디(Ardi)는 "이더리움이 장기 수용 구간 하단에 도달했다"며 "주간 RSI가 과매도 구간에 근접해 있어 현재 가격대에서 바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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