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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오픈AI IPO 대체 투자처로 뜨나…워시發 금리 부담에 알트코인 반등 '급제동' [강민승의 알트코인나우]
간단 요약
- 월드코인(WLD)이 오픈AI IPO 기대를 반영하는 대체 투자처로 부각되며 1주일간 30.6%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 알트코인 현물 시장의 누적 매수·매도 격차가 -2400억달러대로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매도 압력이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금리 인상 우려, 클래리티법 입법 불확실성 등으로 알트코인 모멘텀이 억눌린 가운데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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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후속 협상과 클래리티법 입법 불확실성, 금리 인상 우려까지 겹치며 알트코인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매도 압력 완화와 모멘텀 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일부 강세 종목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후퇴에 알트코인도 숨고르기…WLD·HYPE 강세 속 매도 압력은 여전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대로 다시 후퇴하면서 그간 소폭 반등했던 알트코인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300개 알트코인 중 최근 일주일 기준 상승 종목은 170여개, 하락 종목은 130여개로 집계됐다.
알트코인 전반은 뚜렷한 방향성보다 종목별 수급과 개별 재료에 좌우되는 모습이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월드코인(WLD) +30.6%, 유니스왑(UNI) +21.3%, 하이퍼리퀴드(HYPE) +16.5%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월드코인(WLD)은 오픈AI 기업공개(IPO)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대체 투자처로 부각되며 투자자 관심이 커졌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무기한 선물 거래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디에라(BEAT)는 -78.9%, 디엑스이엑스이(DEXE)는 -24.8%, 휴머니티(H)는 -18.3%, 모네로(XMR)는 -16.0% 하락했다.
중소형 종목에서는 사이렌(SIREN) -79.9%, 이더가스(GWEI) -35.6%, 칠리즈(CHZ) -22.9%, 비트웨이(BTW) -20.5% 등 낙폭이 두드러졌다.
사이렌(SIREN)은 대형 보유자의 물량 매도 정황이 전해지며 급락했고, 오디에라(BEAT) 역시 급등 이후 고래 물량 출회 우려가 커지며 하락폭을 키웠다.

다만 일부 종목의 강세와 별개로 알트코인 현물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 현물 시장의 누적 매수·매도 격차는 -2400억달러대까지 확대되며 2020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아이티테크(IT Tech)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알트코인 현물 시장의 매도 우위 흐름은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15개월간 이어진 현물 순매도의 결과"라며 "지난해 초 한때 중립 수준에 가까워졌던 해당 지표는 최근 다시 급격히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종전 기대에도 알트코인 반등 '주춤'…워시發 금리 부담에 모멘텀 둔화
알트코인 시장은 미·이란 종전 기대에도 금리 인상 경계감에 눌려 뚜렷한 반등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도 압력이 완화되기 전까지 단기 급반등보다 모멘텀 회복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재 시장은 본격적인 반등보다 모멘텀이 눌린 대기 구간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알트코인벡터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항복 위험 구간에 머무는 가운데 알트코인 모멘텀도 뚜렷하게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며 "광범위한 조정 압력은 크지 않지만, 상승 추세를 점화할 동력도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같은 구간에서 알트코인은 방향성 없이 흔들리거나 완만한 약세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비트코인이 항복 구간을 벗어나고 매도 압력이 완화되면 단기 급반등 구간이 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에 들어가며 지정학적 긴장은 일부 완화됐지만, 핵 프로그램·제재 완화·호르무즈 운영을 둘러싼 60일 후속 협상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시장에선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입법 진전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백악관은 내달 4일 이전 입법 목표를 고수하고 있지만, 윤리 규정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실제 통과까지는 변수가 남아 있다. 다만 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알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통화정책 부담도 반등 탄력을 제한하고 있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에프엑스프로 수석 애널리스트는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하루 새 2.6% 하락한 2조2000억달러까지 밀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기 매도 이후 주식시장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자 가상자산 시장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라면서도 "가상자산 시장은 독자적인 회복 동력을 확보했다기보다 달러와 증시 흐름에 좌우되는 국면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장기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경우 알트코인 반등도 제한될 수 있다는 평가다.
가상자산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가상자산은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현재 금리 환경은 계속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가상자산은 전반적으로 다른 자산 대비 부진했다"며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알트코인 시장도 금리 인상 경계감에 눌려 뚜렷한 회복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