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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6000달러 때도 버텼다"…세일러, 시장 우려 진화 나서

기사출처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 약세장 속에서도 과거 1만6000달러 구간을 버티며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 스트래티지는 이후 6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해 71만6000개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고, 현재 비트코인과 달러 보유액이 부채를 약 480억달러 초과한다고 밝혔다.
  • 최근 STRC 주가 하락12.98% 배당률로 인한 자금 조달 구조 우려 속에 스트래티지가 배당 재원을 위해 비트코인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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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클 세일러 엑스 갈무리
사진=마이클 세일러 엑스 갈무리

최근 비트코인(BTC) 약세장 속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있는 스트래티지가 투심 달래기에 나섰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20일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2022년 10월 비트코인은 2만달러 수준에서 거래됐고, 스트래티지는 13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이후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회사 부채가 자산보다 약 3억달러 많았던 상황도 겪었다"고 밝혔다.

힘든 시기에도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유지했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세일러 회장은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회사 체질을 강화하며 비축 전략을 실행했다"며 "이후 600억달러 이상의 자본을 조달해 71만6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과 달러 보유액은 부채를 약 480억달러 초과하는 수준"이라며 "회사를 믿고 인내하며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세일러 회장의 이번 게시물은 최근 스트래티지를 향한 우려가 거세지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의 주요 비트코인 매집 수단 역할을 해 온 우선주 STRC를 향한 지적이 지속되고 있다.

STRC 지난 19일 나스닥에서 88.59달러까지 하락해 액면가인 100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까지 내려왔다.

STRC는 스트래티지는 그간 STRC의 배당을 약속하여 투자 자금을 조달하고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해왔다. 그러나 현재 STRC의 주가가 크게 낮아지면서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의 자금 조달 구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STRC의 배당률은 12.98%에 달한다. 현재 배당률 기준 연간 12억달러에 가까운 배당금을 지급해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스트래티지가 배당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스트래티지는 지난 5월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해 약 4년 만에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하며 그동안 강조해온 '비트코인 영구 보유' 원칙을 처음으로 깨기도 했다.

진욱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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