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아직 투항 바닥 아냐…최종 매도 압력 신호 부재"
간단 요약
- 악셀 아들러 주니어는 비트코인이 바닥 형성 구간에 가까워졌지만 아직 전형적인 투항 바닥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 그는 장기보유자 실현 공급량이 증가 중이나 과거 바닥 구간 대비 낮아 1500만BTC 이상으로 늘어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 또한 매도 압력 지표가 1256일째 신호를 내지 않는 등 과거 사이클의 강한 손실 매도와 투항 신호가 부재해 단기 바닥 확정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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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바닥 형성 구간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전형적인 투항 바닥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기보유자 물량은 성숙되고 있으나, 과거 사이클 바닥에서 나타났던 최종 매도 압력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22일 온체인 분석가 악셀 아들러 주니어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6만4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고 현재 시장의 핵심 질문은 바닥 형성 여부"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장기보유자 실현 공급량이 과거 바닥 형성 구간과 유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지표는 장기보유자 집단으로 이동한 비트코인 물량을 나타낸다. 현재 수치는 1217만BTC로, 이달 초에는 1242만BTC까지 상승한 바 있다.
다만 과거 약세장 바닥 구간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2015년 바닥에서는 약 1500만BTC, 2018~2019년 바닥에서는 약 1600만BTC, 2022~2023년 바닥에서는 약 1970만BTC 수준까지 장기보유자 실현 공급량이 늘어난 바 있다.
아들러는 장기보유자 물량이 늘어나는 방향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강한 바닥 신호로 보려면 1500만BTC 이상 구간으로 진입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반면 최종 투항을 보여주는 매도 압력 지표는 아직 작동하지 않고 있다. 해당 지표는 시장 전체가 손실 구간에 들어가는 NUPL 음수 구간에서 활성화되며, 손실을 감수한 매도가 얼마나 강하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준다.
아들러는 이 매도 압력 지표가 1256일 동안 신호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긴 무신호 구간이다. 마지막 신호는 이전 약세장 막바지였던 2023년 1월 13일에 발생했다.
그는 2015년, 2018~2019년, 2020년, 2022년의 주요 바닥 구간에서는 매도 압력 신호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8년 12월에는 해당 지표가 약 32%까지 치솟으며 사이클 바닥 형성 구간과 맞물렸다.
아들러는 현재 시장 구조를 두고 "공급 측면에서는 바닥 형성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최종 투항 스트레스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진정한 국면 전환을 확인하려면 장기보유자 실현 공급량이 1500만BTC 이상으로 늘어나고, 동시에 3년 넘게 나타나지 않은 매도 압력 신호가 다시 발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장기보유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 있지만, 과거 사이클 바닥에서 나타난 강한 손실 매도와 투항 신호가 부재한 만큼 단기 바닥 확정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