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유출 둔화세…美 금리 인상 기대는 새 부담"
간단 요약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출이 6주째 이어지나 규모가 둔화돼 비트코인 하방을 일부 지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4.21%로 상승하며 연준 금리 인상 기대가 위험자산의 새 부담으로 부각돼 비트코인의 강한 회복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스트래티지 STRC 우선주 가격 변동성에 대한 대응 역시 시장이 주목해야 할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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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 압력이 완화되고 있지만,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새로운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데이북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과 주요 가상자산이 미·이란 합의 기대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지만, 시장에는 두 가지 변수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 변수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이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지난주 2억28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6주 연속 순유출이며, 누적 순유출 규모는 5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순유출 규모는 2주 연속 줄었다. 직전 주 순유출액은 3억1584만달러였고, 그 이전 4주 동안에는 매주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타거스캐피털은 "시장이 아직 지속적인 순유입으로 돌아선 것은 아니지만, 순유출 둔화는 기관투자자의 공격적인 위험 축소 국면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ETF 수요 환경이 여전히 취약하지만, 투자자들이 더 이상 이탈 속도를 높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비트코인 하방을 일부 지지할 수 있다고 봤다.
두 번째 변수는 미국 단기 국채금리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유가가 급락했음에도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4.21% 수준으로 올라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유가 부담이 완화되는 대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위험자산의 새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3월 이후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와 2년물 국채금리가 함께 움직였지만, 최근에는 유가가 약 20% 하락하는 동안 2년물 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고 짚었다.
시장은 3월 유가 급등의 2차 효과가 단기 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월간 0.37% 상승하고, 12개월 기준으로는 3.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4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인데스크는 ETF 순유출이 둔화됐음에도 여전히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고, 채권시장이 매파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강한 회복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스트래티지가 STRC 우선주의 가격 변동성 우려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시장이 주목해야 할 변수라고 덧붙였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