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탈락 '루센트블록' 논란 점화…국힘 "청년 피눈물 뺏어 대기업에"
간단 요약
- 금융위원회가 토큰증권(STO) 유통을 맡을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자 심사에서 루센트블록을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 금융위는 루센트블록의 자기자본 규모, 자금 조달계획의 구체성, 사업계획 완성도, 이해상충 방지체계 등에서 경쟁사 대비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 금융위는 루센트블록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51%, 개인 대주주 중심의 회사 성격을 주요 감점 사유로 꼽았고,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지분 구조 해석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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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부동산 조각투자 스타트업 '루센트블록'의 장외거래소 인가 탈락 사태를 고리로 현 정부와 한 후보자를 비판했다. 정부가 청년 스타트업을 7년간 육성해놓고 정작 핵심 사업권은 대기업에 넘겼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23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부가 루센트블록이라는 청년 스타트업을 육성해 놓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핀테크 대기업 등에 사업권을 넘겨버렸다"며 "대통령과 여당 관계자들이 겉으로는 챙기는 척했지만, 결국 청년 창업자들의 7년 치 피눈물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STO) 유통을 맡을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자 심사에서 루센트블록을 탈락시켰다. 금융위는 루센트블록이 자기자본 규모와 자금 조달계획의 구체성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사업계획 완성도와 이해상충 방지체계 등 내부통제 측면에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51%에 달해 실질적인 컨소시엄 형태로 보기 어렵고, 개인 대주주 중심의 회사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주요 감점 사유로 꼽았다.
그러나 루센트블록 측은 금융위의 평가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지분 구조에 대한 금융위의 해석은 사실과 다르다"며 "논란이 된 2대 주주인 '개인투자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인한 공식 투자기구로, 개인 지분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중기부가 공인한 공식 투자기구를 금융위가 개인 지분으로 오인해 부당한 평가를 내렸다는 주장이다.
강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짚으며 주무 부처였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청년 혁신 사업의 핵심은 이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현실은 대통령 한마디에 기존 예산과 지속 사업들이 모두 날아갔다"고 질타했다. 이어 "전임 중기부 장관이자 현 총리 후보자인 한 후보자에게 이를 엄격히 따져 묻고 싶으나 정부의 자료 제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민적 의혹을 명명백백히 풀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명확한 자료 제출과 해명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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