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OE, 10년 만에 바이너리 옵션 재출시…칼시·폴리마켓과 경쟁 본격화
간단 요약
- CBOE가 S&P500 지수를 기반으로 한 바이너리 옵션 상품을 10여 년 만에 재출시하며 예측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 해당 상품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를 통해 먼저 제공되고 향후 찰스슈왑 등 주요 증권사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이번 상품은 옵션 스프레드 구조를 활용해 지수가 예상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수익을 단계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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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생상품 거래소 운영사 CBOE 글로벌 마켓(Cboe Global Markets)이 10여 년 만에 바이너리 옵션 상품을 재출시하며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CBOE는 S&P500 지수를 기반으로 한 바이너리 옵션 상품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S&P500 지수가 특정 가격 수준에 도달할지 여부를 투자자가 '예' 또는 '아니오'로 예측하는 방식으로 거래된다.
상품은 우선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를 통해 제공되며, 향후 찰스슈왑(Charles Schwab) 등 주요 증권사들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출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와 폴리마켓(Polymarket)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CBOE는 2022년 출시된 S&P500 일일 만기 옵션(0DTE)의 성공 이후 단기 방향성 투자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JJ 키너핸 CBOE 리테일 확장·대체투자상품 총괄은 "0DTE 옵션 성공 이후 투자자들의 단기 결과 예측형 상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예측시장 진출은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CBOE는 과거에도 2008년 S&P500과 변동성지수(VIX)를 기반으로 한 바이너리 옵션을 출시했지만 투자자 관심 부족으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당시 S&P500 바이너리 옵션은 2015년, VIX 상품은 2017년 거래가 중단됐다.
한편 이번 상품은 기존 예측시장 상품과 달리 옵션 스프레드 구조를 활용해 투자자가 단순히 결과를 맞히는 것뿐 아니라 예상 방향으로 지수가 움직일 경우 수익을 단계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나스닥 역시 올해 중 유사한 바이너리 옵션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예측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