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의원들, 트럼프 가문·아부다비 가상자산 거래 의혹 청문회 요구
간단 요약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과 UAE 왕실 간 거래 의혹에 대한 의회 청문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 민주당 의원들은 UAE 투자기구의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지분 49% 비공개 인수와 5억달러 규모 거래, 이후 UAE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허용 정책 사이 연관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 이번 논란으로 미국 의회가 심의 중인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에 대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 지지에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과 아랍에미리트(UAE) 왕실 간 거래 의혹에 대한 의회 청문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 론 와이든, 리처드 더빈 등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공화당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트럼프 가문이 관여한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과 UAE 간 거래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즉시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번 사안은 미국 국가안보와 직결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논란의 핵심은 UAE 왕실 인사 셰이크 타흐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이 지원하는 투자기구가 WLF 지분 49%를 비공개로 인수했다는 의혹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해당 거래 규모는 5억달러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에릭 트럼프가 계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UAE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을 허용하는 정책을 발표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들은 "UAE의 투자 이후 미국 정부가 어떤 대가를 제공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의원들은 의회가 해당 투자와 이후 트럼프 행정부 정책 결정 사이에 연관성이 있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워런 의원 등은 올해 초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에게 해당 거래가 국가안보 심사 대상인지 검토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논란은 미국 의회가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심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불거졌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의 가상자산 사업 이해관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법안 지지에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