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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가상자산·주식시장 동조화 심화"…기관 참여 확대시 금융시장 충격 우려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한국은행은 가상자산 시장과 주식 시장 간 연계성이 강화되며 기관의 시장 참여 확대 시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 보고서는 비트코인, 선물시장 레버리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가상자산 보유 기업 증가 등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해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 한국은행은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현·선물 ETF법인 투자가 제한적이지만 향후 제도 변화로 기관과 법인 참여가 확대될 경우 가상자산 가격 변동주식시장 수급외환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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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한국은행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과 주식 시장 간 연계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향후 기관의 시장 참여가 확대될 경우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은행은 24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가상자산 시장 구조 변화와 가격 변동 요인을 점검하며 "가상자산 시장이 전통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과거 글로벌 유동성과 반감기 등 고유 요인의 영향을 주로 받았지만 최근에는 선물시장 레버리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가상자산 보유 기업 증가 등 새로운 변수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과 글로벌 통화량 증가율 간 상관관계는 하락장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5년 이후 비트코인과 글로벌 통화량 증가율의 상관계수는 0.33이었지만 가격 하락기에는 0.62까지 상승해 나스닥(0.59)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한은은 선물시장 레버리지 확대도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시장에 고배율 포지션이 누적될 경우 가격 하락 시 강제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추가 하락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상자산을 대규모 보유한 기업들도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스트래티지가 지난 9일 기준 약 84만5000 BTC를 보유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기업으로 비트코인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가격 하락으로 기업 가치가 보유 가상자산 가치보다 낮아질 경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보유 자산 매각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상자산과 주식시장 간 동조성 역시 강화되는 추세다. 한은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긴축 국면에서 두 시장의 연계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2024년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도입 이후에도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현·선물 ETF 거래가 허용되지 않았고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은은 향후 제도 변화로 기관과 법인 참여가 확대될 경우 가상자산 가격 변동이 주식시장 수급과 외환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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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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