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추가 금리인상 시사…"물가 2% 접근, 완화적 금융여건 지속"
간단 요약
-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인상한 데 이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금리인상과 최종 금리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1.75%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일본은행은 엔화 약세와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추가 긴축 기조를 뒷받침하는지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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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인상한 데 이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 15~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요약본을 통해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2%에 근접하고 금융여건도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1%로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첫 금리인상으로,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시 일본은행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의사록에서는 일부 정책위원들이 기준금리를 중립금리 수준에 더 가깝게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위원은 "중립금리는 약 2% 수준으로 보인다"며 "수개월 간격으로 추가 금리인상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의 약 90%가 올해 안에 추가 인상을 예상했으며, 3분의 1 이상은 오는 10월 인상을 전망했다. 최종 금리 전망치도 기존 1.5%에서 1.75%로 상향 조정됐다.
일본은행은 최근 엔화 약세도 주시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986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한 달러당 161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행은 환율 변동이 물가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기업 서비스물가지수는 지난달 전년 대비 3.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 기조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