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수익성 악화…"생산원가보다 낮은 가격 5개월째 지속"
간단 요약
- 비트코인 채굴 원가가 가격을 웃도는 상황이 5개월째 이어지며 채굴업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현재 비트코인 일일 수익과 거래 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어 전체 채굴업체의 약 20%가 손익분기점을 밑돌고 있다고 전했다.
- 더블록은 다음 반감기까지 블록 보상이 감소하는 만큼 거래 수수료 수익이 회복되지 않으면 채굴업체 수익성 개선은 결국 비트코인 가격 상승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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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가격이 채굴 원가를 장기간 밑돌면서 채굴업계의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일일 수익은 최근 7일 이동평균 기준 약 3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지난해 여름 5000만달러를 웃돌던 수준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거래 수수료 수익도 하루 25만달러를 밑돌며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실상 미미한 수준까지 축소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6만25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JP모건이 추산한 평균 채굴 원가는 약 7만8000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생산 원가를 밑도는 상태가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이번 사이클 들어 가장 긴 기간이다.
매체에 따르면 전체 채굴업체의 약 20%가 현재 가격 기준 손익분기점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부 고비용 채굴업체들은 가격에 따라 채굴 장비를 가동하거나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최근 6개월간 채굴 난이도와 비트코인 가격 간 민감도(베타)도 0.62까지 상승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지난 6월 둘째 주 약 10% 하락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두 자릿수 하락으로, 모두 비트코인 가격이 생산 원가를 장기간 밑돌던 시기에 발생했다.
상장 채굴업체들은 채굴 중단 대신 보유 비트코인을 매도하며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1분기에만 약 3만2000 BTC를 매각해 운영 비용을 충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블록은 "다음 반감기까지 약 2년이 남은 상황에서 블록 보상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만큼, 거래 수수료 수익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채굴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은 결국 비트코인 가격 상승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