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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DATA 재단'으로 새출발…AI 데이터 플랫폼 '클레드' 품는다
간단 요약
-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토리(Story)가 DATA 재단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AI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 재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 DATA 재단은 클레드(Kled), 트레이스(Trace), 포세이돈(Poseidon)을 연계해 AI 학습 데이터의 투명성과 보상 구조를 강화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전했다.
- 이번 사업 재편에 따라 기존 생태계 토큰인 IP는 향후 DATA 토큰으로 1대 1 비율 전환되며 토큰 보유자가 별도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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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토리(Story)'가 'DATA 재단'으로 사명을 바꾸고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전면적인 사업 재편에 나선다. 글로벌 AI 학습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인 '클레드(Kled)'와 기술적 통합을 단행해 데이터의 수집부터 정산까지 아우르는 통합 신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DATA 재단은 프론티어 AI 연구소들이 겪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 확보의 병목현상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 기존 웹 데이터는 무분별한 스크래핑으로 고갈 한계에 다다랐다. 저작권 등 법적 리스크도 커진 상황이다. AI 모델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의 출처를 투명하게 증명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인프라가 시급하다는 것이 재단 측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클레드와 통합해 11억건에 달하는 사용자 동의 기반 데이터를 DATA 네트워크에 연동한다. 클레드는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제공한 데이터에 실시간 보상을 지급하는 앱으로, 출시 2주 만에 20만 명의 기여자를 확보했다. 현재 로보틱스 및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450만건의 파일이 업로드되고 있다. 구글 웨이모 프로젝트를 이끈 세바스찬 스런 등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총 11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아울러 재단은 데이터의 출처와 라이선스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공개 감사 계층 '트레이스(Trace)'를 공식 출시했다. 트레이스는 기밀 영수증을 생성해 데이터세트의 정당성을 수 초 만에 검증하고, 기여자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사업 방향 전환에 맞춰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신임 최고경영자(CEO)에는 아마존 알렉사 수석 기술 에반젤리스트 출신인 안드레아 무토니 전 스토리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선임됐다. 아비 파텔 클레드 창업자는 DATA 재단 최고데이터책임자(CDO)를 겸임한다.
이승윤 스토리 공동창업자는 스토리가 인큐베이팅한 AI 데이터 인프라 기업 '포세이돈(Poseidon)'의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신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글로벌 벤처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의 투자를 받은 포세이돈 역시 향후 DATA 네트워크 내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안드레아 무토니 CEO는 "AI 산업의 핵심 과제가 컴퓨팅 성능을 넘어 데이터 확보와 출처 증명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AI 학습 데이터 풀에 투명성과 감사 가능성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비 파텔 CDO는 "앞으로는 데이터 확보 경로를 명확히 증명하는 공급자가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 재편에 따라 기존 생태계 토큰인 IP는 향후 DATA 토큰으로 1대 1 비율로 전환된다. 토큰 보유자가 별도로 취해야 할 조치는 없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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