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아베 지분 15% 인수 추진…IPO 앞두고 디파이 승부수
간단 요약
- 크라켄이 아베(AAVE) 그룹 지분 15% 인수를 논의하며 디파이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 이번 거래는 크라켄 모회사 페이워드 애셋매니지먼트 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3만5000이더리움(ETH) 투자와 AAVE 토큰 25만개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아베는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최대 규모 프로젝트지만 켈프다오 해킹, 부실채권 및 대규모 자금 이탈 여파를 겪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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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아베(AAVE) 지분 15%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디파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크라켄이 기업가치 3억8500만달러를 기준으로 아베 그룹(Aave Group) 지분 15%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라켄은 3만5000이더리움(ETH)을 투자하는 대가로 AAVE 토큰 25만개와 아베 그룹 보통주 지분 15%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래 규모는 현재 시세 기준 약 7100만달러다.
복수의 소식통은 크라켄이 외부 투자자를 함께 참여시키는 신디케이션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라켄은 관련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며 아베 측은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크라켄 모회사 페이워드(Payward)가 추진하는 자산운용 사업의 첫 투자 사례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소식통은 "이번 거래는 페이워드 애셋매니지먼트(Payward Asset Management)를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디파이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아베는 디파이 시장 최대 규모의 대출 프로토콜이다. 이용자는 중개기관 없이 가상자산을 예치해 이자를 받거나 담보를 맡기고 자산을 대출받을 수 있다.
다만 지난 4월 켈프다오(KelpDAO) 크로스체인 브리지 해킹 사태의 여파로 대규모 자금 이탈을 겪었다. 당시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Lazarus)와 연계된 공격자는 약 2억9200만달러 규모의 담보 없는 rsETH를 발행해 이를 아베에 담보로 예치한 뒤 자산을 대출받았다. 아베의 스마트컨트랙트 자체는 해킹되지 않았지만 담보 가치가 사라지면서 1억9000만달러에서 2억3000만달러 규모의 부실채권이 발생했고 이용자들은 8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인출했다.
크라켄은 IPO를 앞두고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최대 5억5000만달러 규모에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노미얼(Bitnomial) 인수를 발표했으며 지난달에는 약 200억달러 기업가치로 신규 투자 유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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