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달러 지지선 사수 안간힘…케빈 워시 Fed 의장 발언에 쏠린 눈
간단 요약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7억9000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하고 이더리움 현물 ETF도 7주 연속 유출을 이어가며 비트코인 6만달러 지지선이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 QCP캐피털은 7월 만기를 겨냥한 5만5000~5만8000달러 구간 BTC 풋옵션 수요 증가와 내재변동성 상승을 지적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핵심 지지선을 각각 5만8000달러와 1500달러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 시장 참가자들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80%와 케빈 워시 Fed 의장 발언, 가상자산 명확성법(Clarity Act) 및 금리 동결 여부가 비트코인 향방의 핵심 변수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비트코인(BTC)이 6만달러 선에서 지지선 사수를 시도하는 가운데, 미국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고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높아지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7억9000만달러(약 2조7500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도 2억7300만달러(약 420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7주 연속 유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엑스알피(XRP) 현물 ETF는 2299만달러, 하이퍼리퀴드(HYPE) 현물 ETF는 1억1100만달러(약 170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레이저디지털 파생상품 트레이딩 데스크는 이날 발간한 노트에서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지난주 초 6만4000달러 수준까지 회복했으나, 주 후반 매도세가 강해지며 심리적 지지선인 6만달러 아래로 다시 밀렸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이 기간 내내 비트코인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QCP캐피털 애널리스트들은 "7월 만기를 겨냥한 5만5000달러에서 5만8000달러 구간의 BTC 풋옵션 수요가 늘며 내재변동성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리스크 리버설 지표도 풋옵션 방향으로 크게 기울어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QCP캐피털은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핵심 지지선을 각각 5만8000달러와 1500달러로 제시했다.
거시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다. 레이저디지털 파생상품 데스크는 "금리 시장은 현재 추가 1.5회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중동 분쟁 이전 2회 인하를 반영하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라며 "Fed가 인플레이션 대응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매파적 기조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면 과도한 재조정일 수 있다"고 전했다.
카일 로다 캐피털닷컴 선임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최근 제품 가격 인상은 AI 비용 압력이 소비자에게 직접 전가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며 "AI 산업의 수익성이 높아질수록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으로 대응해야 할 물가 압력도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현재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80%로 반영하고 있으며, 오는 목요일 발표되는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다음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케빈 워시 Fed 의장은 오는 수요일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QCP캐피털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은 이달 말 예정된 Fed 회의를 앞두고 워시 의장의 발언에서 정책 방향 힌트를 찾으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의 존 다고스티노 전략 총괄은 "지금 가상자산 시장의 고통은 현실이지만, 스테이블코인 사용 증가와 글로벌 규제 명확성 개선, 블록체인 기반 가치 이전 시스템의 확산을 보면 현재 하락장은 일시적 조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자크 판들 리서치 총괄은 "가상자산 명확성법(Clarity Act)이 상원을 통과하고 Fed가 금리를 동결하면 비트코인에 긍정적이지만, 법안이 지연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