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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뮤트 "비트코인 약세장 후반부…아직 바닥 확인은 아냐"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윈터뮤트는 비트코인이 약세장 후반부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저점이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 ETF 자금이 약 18억달러 유출되고 유동성매수 압력 회복 신호가 부족해 추가 하락 여지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 200주 이동평균선5만8000달러 방어 여부, STRC 거래 흐름 등이 향후 시장 방향의 주요 변수라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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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인공지능(AI) 관련주 조정과 고금리 경계감에 동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이 약세장 후반부에 들어섰지만 아직 저점이 확인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가상자산 마켓메이커 윈터뮤트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약세장은 상당히 진행됐지만, 진정한 저점이 나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윈터뮤트에 따르면 지난 29일 비트코인은 5.9% 하락하며 6만달러를 밑돌았고, 한때 5만9300달러 부근까지 밀렸다. 이더리움도 7.9% 하락해 158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현재 200주 이동평균선 부근에 머물고 있다.

이번 조정은 AI 관련주 약세와 맞물렸다. 나스닥은 4.5% 하락하며 5거래일 연속 내렸고, 반도체주도 큰 폭으로 밀렸다. 윈터뮤트는 이번 흐름을 전면적인 위험 회피라기보다 대형 기술주와 AI 관련주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회전매로 해석했다.

거시 환경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4.1%로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강화됐다. 달러지수는 101 부근의 1년 고점까지 올랐고, 이는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부담을 줬다. 반면 브렌트유는 주간 기준 8.1% 하락해 향후 물가 압력 완화 기대를 일부 남겼다.

윈터뮤트는 시장 심리가 이미 크게 위축됐다고 봤다. 공포·탐욕 지수는 18~24 수준의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으며, 손실 상태의 비트코인 공급 비중도 50%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과거 사이클에서는 이 같은 구간이 저점 형성 전후에 나타났지만, 당시 손실 공급 비중은 60% 부근까지 높아진 경우가 많아 추가 하락 여지는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유동성 측면에서는 아직 회복 신호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윈터뮤트는 지난주 비트코인 ETF에서 약 18억달러가 빠져나갔고, 장외거래(OTC) 흐름도 약하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시장에서는 AI 관련 주식이 가상자산보다 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거시 환경이 완화되더라도 신규 자금이 가상자산보다 AI 주식으로 먼저 향할 수 있다고 봤다.

스트래티지 관련 리스크도 변수로 꼽았다. 윈터뮤트는 STRC가 72달러 부근의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고, MSTR의 비트코인 대비 프리미엄이 1배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선순환 구조가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스트래티지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디지털 크레딧 자본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해당 방안에는 STRC 배당률을 12%로 인상하고,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환매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25억5000만달러의 달러 준비금을 확보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최대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윈터뮤트는 이 조치가 스트래티지의 무질서한 자본 구조 악화 위험을 낮췄다는 점에서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비트코인 재무기업이 배당과 환매 재원 마련을 위해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은 현 사이클의 부담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윈터뮤트는 비트코인이 200주 이동평균선에 도달했고 투자심리도 크게 악화됐지만, ETF 자금 유입과 매수 압력 회복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봤다. 이어 여름철 얇은 거래량 속에서 본격적인 저점 형성이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며, 9월 또는 10월까지 추가 압력이 이어진 뒤 거시 환경에 따라 회복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향후 주요 변수로는 미국 고용보고서, 비트코인의 200주 이동평균선과 5만8000달러 방어 여부, STRC의 거래 흐름이 제시됐다. 윈터뮤트는 "강세 시나리오가 작동하려면 AI 거래가 식고, 가상자산으로 이어지는 유동성 통로가 돌아서야 한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시장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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