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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자본 구조 개편안 발표…재무 건전성 우려 잠재울까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스트래티지가 자사주 매입, STRC 배당률 연 12% 상향, 현금 준비금 확대를 골자로 한 자본 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공시 이후 MSTRSTRC 주가가 12% 이상 상승하며 STRC 가격이 72.06달러에서 84.86달러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 일부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시 STRC 구조의 데스 스파이럴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다른 측에서는 단기 지급 불능 위험이 없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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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스트래티지(Strategy)가 투자자들의 재무 건전성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자본 구조 개편안을 내놓았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자사 주가가 고점 대비 70%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이달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공시를 통해 자사주 매입과 현금 준비금 확대를 골자로 한 자본 운용 계획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MSTR 주식 최대 10억달러(약 1조542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STRC 및 관련 증권 최대 10억달러 자사주 매입, STRC 배당률 연 12%로 상향, 현금 준비금 25억5000만달러(약 3조9320억원)로 확대 등이다. 특히 배당금 또는 채무 이행에 필요할 경우 최대 12억5000만달러(약 1조928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시장은 즉각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공시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MSTR과 STRC 주가는 각각 12% 이상 올랐다. STRC는 현재 84.86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6일 72.06달러 대비 크게 회복했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 쟁점은 STRC 구조의 안정성이다. STRC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재무 전략과 연동된 영구 우선주로, 액면가 100달러 기준 연 12% 배당을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자금 조달 여건 악화가 겹칠 경우 이 구조가 하락을 증폭시키는 '데스 스파이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캐프리올 인베스트먼츠 창업자 찰스 에드워즈는 지난 26일 자신의 X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2022년 루나(LUNA) 사태의 기시감이 느껴지지 않느냐"고 전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출연해 "금융 공학은 장기적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카일 로다 캐피털닷컴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인텔레그래프에 "스트래티지의 사업 구조는 상승과 하락 양방향 모두에서 모멘텀을 증폭시킨다"며 "시장이 약해지면 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투자 수요 감소가 하방 압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반론도 있다. 쿨라(Kula) 디지털자산 총괄 타란 딜론은 코인텔레그래프에 "비트코인 변동성만으로 스트래티지 같은 구조가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며 "진짜 시험대는 비트코인이 약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자본 조달 여건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비트파이어 리서치는 코인텔레그래프에 공유한 보고서에서 "스트래티지는 단기 지급 불능 위험이 없다"며 "STRC의 가격 이탈은 구조적 결함이 아닌 시장 심리와 유동성 상황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딜론은 이번 개편안이 스트래티지의 위기 대응 방식에 대한 투명성을 의미 있게 높였다고 평가하면서도, 자본 시장 접근성이 유지되느냐가 결국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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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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