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투자자 1700명, 바이낸스·창펑자오 상대 3000억원대 소송
간단 요약
- 영국 투자자 약 1700명이 바이낸스와 창펑자오를 상대로 1억5000만파운드 규모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 법무법인 KP로는 레버리지 토큰, 선물 계약, 옵션 상품 판매가 금융서비스시장법(FSMA) 2000 및 FCA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 이번 소송은 미카(MiCA) 라이선스 미확보와 제재 대상 금융업자 관련 8억5000만달러 거래 의혹 등 바이낸스의 법적·규제적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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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투자자 약 1700명이 바이낸스와 창펑자오(CZ) 전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1억5000만파운드(약 2억달러, 한화 약 3099억원) 규모의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KP로는 바이낸스가 금융당국의 승인 없이 레버리지 토큰, 선물 계약, 옵션 상품을 영국 고객에게 판매해 금융서비스시장법(FSMA) 2000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2021년 1월 소매 고객 대상 파생상품 판매를 금지한 이후에도 해당 상품 제공이 계속됐다는 것이 소송의 핵심이다.
KP로는 "영국 고객이 해당 상품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실질적인 장벽이 없었다"고 밝혔다. 피해 고객 중 한 명인 토마스 수타스는 바이낸스 파생상품에 10만파운드 이상을 투자했다가 전액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로이터도 여러 영국 이용자가 해당 상품으로 수만 파운드의 손실을 봤다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코인텔레그래프에 "적절한 법적 절차를 통해 이번 청구에 대응할 것"이라며 "이용자에 대한 의무와 관련 법규 준수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소송은 런던 고등법원에 제기됐으며, 바이낸스 계열 넥스트 익스체인지와 신원 미상의 관계자들도 피고로 이름을 올렸다. KP로는 피해 고객 규모를 아직 파악 중이라며 "바이낸스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만큼 상당수의 이용자가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바이낸스가 직면한 법적·규제적 도전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바이낸스는 최근 유럽연합(EU)의 미카(MiCA) 규정 준수 라이선스를 7월 1일 기한 내에 확보하지 못했으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제재 대상 금융업자의 거래 8억5000만달러(약 1조3100억원)를 처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바이낸스는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