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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용 금지에도 폴리마켓 정치 베팅…미국인 거래액 5710억달러 1위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온체인 분석 기업 앨리엄은 미국 지갑이 지난 12개월간 폴리마켓 정치 시장에서 5억7100만달러 거래로 국가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앨리엄은 폴리마켓이 블록체인, 가상자산 지갑, 스테이블코인, VPN을 활용해 사실상 차단 효과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 앨리엄은 미국 내 규제 플랫폼 한계로 정권 교체휴전 등 수요가 해외 플랫폼으로 이동했고, 접근 차단이 미국인의 참여를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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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인들이 자국 이용이 금지된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정치 베팅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기업 앨리엄(Allium)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지갑과 연결된 거래자들이 최근 12개월간 폴리마켓 정치 시장에서 5억7100만달러(약 8752억원) 규모의 거래를 기록했다"며 "이는 4억2200만달러(약 6469억원)를 기록한 홍콩을 제치고 국가별 1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폴리마켓은 미국 이용자를 IP 주소 기반으로 차단하고 있다. 앨리엄은 "플랫폼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차단 효과가 거의 없다"며 "가상자산 지갑과 스테이블코인만 있으면 은행이나 중개사 없이 거래가 가능하고, VPN으로 위치를 우회하면 접속 자체를 막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앨리엄은 IP 주소가 아닌 지갑의 온체인 행동 패턴으로 국가를 추정했기 때문에 VPN으로는 미국 지갑 여부를 숨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이용자들의 베팅 패턴도 눈에 띈다. 앨리엄에 따르면 미국 지갑의 거래 중 지정학 관련 베팅이 46%를 차지해 플랫폼 전체 평균인 36%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선거 관련 베팅은 미국 지갑 기준 16%로, 전체 평균 32%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미국 이용자 상위 12개 시장 중 5개가 이란 전쟁 관련 베팅이었으며, 단일 시장 최대 거래액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장 착용 여부를 묻는 시장으로 2080만달러(약 319억원)에 달했다.

앨리엄은 "미국 내 규제 플랫폼인 칼시(Kalshi)나 폴리마켓의 미국 합법 서비스는 경제 지표·금리 결정·선거 등에 국한돼 있어, 정권 교체나 휴전 같은 시장 수요가 해외 플랫폼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접근 차단이 미국인의 참여를 막지는 못했으며, 오히려 미국 규제 밖의 시장으로 수요를 이동시켰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규제
#예측시장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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