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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상자산 지지, 정치적 이유도 있었다"…직접 인정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지지 입장 전환 배경에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과 다양한 형태의 가상자산에 돈이 몰리며 거대한 산업이 됐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SEC가상자산 기업 대상 다수의 조사와 소송을 취하하거나 합의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친화 노선으로 돌아선 배경에 정치적 계산이 있었다고 직접 인정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한 가지 이유로 가상자산을 지지하게 됐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중국이 한다"며 "처음에는 잘 몰랐고 첫 임기 때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는데,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니 거대한 산업이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정치적인 이유로 조금 관여하게 됐다. 가상자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바꾼 배경을 스스로 설명한 것으로, 첫 임기 당시 비트코인(BTC)을 "사기"라고 불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업가적 관점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과 다양한 형태의 가상자산에 돈이 몰리는 것을 보면서 '이건 생명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중국이 강하게 치고 들어올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우리가 하지 않으면 중국이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의 가상자산 사업과 자신의 정책 결정은 무관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아들들은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의 공동 창업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공개된 재산 신고서에 따르면 관련 수익이 지난해에만 14억달러(약 2조10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들이 하는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 문제로 대화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강력한 가상자산 지지 입장을 취한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진행하던 관련 조사들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자산 기업들을 상대로 한 다수의 조사와 소송을 취하하거나 합의로 마무리했으며, 해당 기업 중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규제
#유명인사발언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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