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리서치 "RWA 핵심은 금융 인프라…캔톤 네트워크, 기관 금융 특화"
간단 요약
- 타이거리서치는 온체인 발행 자산 규모가 340억달러, 온체인 표상 자산 포함 3600억달러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 타이거리서치는 캔톤 네트워크가 레포 거래, 증권 결제,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 기관 금융에 특화된 구조를 갖춰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타이거리서치는 한화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KB증권 등 아시아 주요 기관이 캔톤 네트워크와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자본시장 인프라 표준 선점 여부가 기관 간 격차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타이거리서치가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캔톤 네트워크' 분석 보고서에서 시장의 관심이 국채 토큰화 사례에 집중돼 있지만 실제 변화는 금융 시스템 전반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해 5월 기준 온체인(블록체인 네트워크) 발행 자산 규모는 약 340억달러로 2020년 초 15억달러 대비 20배 이상 성장했으며, 온체인 표상 자산까지 포함하면 약 3600억달러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변화 흐름이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거래와 증권 결제,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 금융 시스템 전반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금융 분야별 사례로는 자본시장 인프라 기업 브로드리지의 경우 캔톤 네트워크 기반 레포 플랫폼 'DLR'을 통해 월 7조7000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해 주말 결제 공백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미국 예탁결제원(DTCC)은 캔톤 네트워크 개발사 디지털에셋과 함께 미국 국채 토큰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타이거리서치는 캔톤 네트워크가 기관 금융에 특화된 구조를 갖춘 점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디지털에셋은 JP모간과 씨티, 골드만삭스, DTCC 등의 투자를 받았으며 호주증권거래소(ASX) 결제 시스템과 DTCC 신용파생상품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 맞춤형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시장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토큰증권(STO) 법제화 이후 한화투자증권과 디지털에셋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신한자산운용과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도 협력에 나섰다. 일본에서는 일본증권청산기구(JSCC), 노무라홀딩스,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국채 토큰화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홍콩에서는 통화당국 산하 결제기관에 캔톤 네트워크가 국채 결제 인프라로 도입됐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리서치센터장은 "자본시장 인프라는 한 번 만들어지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며 "표준이 만들어지는 시기에 합류한 기관과 표준이 굳어진 뒤에 따라잡으려는 기관 사이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좁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