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달러 지지선 위협…미·이란 전쟁·스트래티지 매도 압박
간단 요약
- 비트코인(BTC)이 6만달러 지지선을 위협받으며 미국·이란 전쟁, 유가 급등, 인도 가상자산 규제 강화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스트래티지가 이달 초 2억160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도를 공시해 추가 매도 압력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보유 전환사채로 인해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과 인도 중앙은행의 가상자산 노출 전면 차단 지지, 인도 세무당국의 탈세 위험 경고로 글로벌 거시 불안과 규제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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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6만달러 지지선을 위협받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 확산에 따른 유가 급등,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인도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 강화 움직임이 겹치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3.5% 하락하며 6만2000달러 선에서 반등에 실패했다. 나스닥 지수가 일부 낙폭을 회복한 것과 대조적으로 비트코인은 반등하지 못하며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유가 급등이 금리 인하 기대를 꺾었다. 미국이 이란 핵 관련 시설을 타격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이란 양해각서를 공식 파기하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전주 68달러에서 74달러로 급등했다. 에너지 비용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지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한 달 전 42%에서 현재 69%로 높아졌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도 시장 심리를 악화시켰다. 스트래티지는 이달 초 2억1600만달러(약 3279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도가 기존에 공개된 12억5000만달러 규모 수익화 프로그램 외에 별도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스트래티지는 연간 배당금만 17억6000만달러(약 2조6700억원)에 달하며, 2027년 4월 이전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전환사채도 38억달러(약 5조760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어 추가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거시 불안도 가중됐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30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일본 정부가 일본은행의 정책 목표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일본은 미국 국채 최대 해외 보유국으로, 일본 채권시장 불안은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NATO 정상회의에서 스페인을 향해 무역 단절을 요구하는 등 무역 갈등도 재점화됐다.
규제 리스크도 부각됐다. 인도 중앙은행이 은행의 가상자산 노출을 전면 차단하는 방향의 정책을 강력히 지지하는 내부 문건이 공개됐으며, 인도 세무당국도 가상자산을 통한 탈세 위험을 공식 경고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