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항량 급감…미·이란 충돌 격화에 에너지 공급 우려
간단 요약
-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격화로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량이 급감해 에너지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최근 3주간 원자재 운반선 하루 평균 통항량이 34척이었으나 이번 충돌로 전시 수준인 하루 20척 미만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자재 운반선이 전날 14척으로, 지난 6월 중순 임시 합의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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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 운항은 사실상 멈춰선 수준으로 감소했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이틀 연속 공습을 단행하고, 양국 간 임시 휴전이 사실상 종료 수순에 접어들면서 긴장이 고조된 영향이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운항은 대부분 이란이 승인한 북측 항로에서만 이뤄졌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측 항로는 거의 이용되지 않았다.
대형 선박 가운데서는 미국의 제재 대상인 초대형 유조선 한 척이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란 국적 컨테이너선도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선박은 위치추적장치(AIS)를 끈 채 운항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번 통항 감소는 최근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응해 미국이 공습을 단행한 이후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과의 임시 휴전이 종료됐다고 선언하면서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자재 운반선은 양방향 합산 14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중순 미국과 이란이 임시 합의를 체결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클레퍼(Kpler)에 따르면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에 합의한 이후 최근 3주간 원자재 운반선의 하루 평균 통항량은 34척이었다. 지난달 24일에는 59척까지 늘어났지만, 이번 충돌로 다시 전시 수준인 하루 20척 미만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