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X 원, 나스닥 상장폐지 위기 벗어나…주식 병합으로 요건 충족
간단 요약
- AVAX 원이 주식 병합, 나스닥 상장 유지 요건, 최소 주가 요건을 다시 충족했다고 밝혔다.
- AVAX 원의 시가총액이 보유 중인 AVAX 자산 가치를 밑돌며, 올해 들어 주가가 약 70% 하락했다고 전했다.
- 회사가 약 1400만개 AVAX 보유, 6% 스테이킹 수익률, 비트코인 채굴,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운영·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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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란체(AVAX)를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는 가상자산 재무 기업 AVAX 원(AVAX One)이 주식 병합을 통해 나스닥 상장 유지 요건을 다시 충족했다.
9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AVAX 원은 나스닥으로부터 최소 주가 요건(상장규정 5550(a)(2))을 다시 충족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은 종가가 주당 1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회사는 지난 6월 15일부터 29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종가가 1달러를 웃돌며 요건을 충족했다.
AVAX 원은 상장 유지 요건을 맞추기 위해 지난달 15일 12대 1 비율의 주식 병합(reverse stock split)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발행 주식 수는 약 9230만주에서 약 770만주로 감소했다.
피트 와일리(Pete Wylie) AVAX 원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나스닥 최소 주가 요건을 다시 충족하게 돼 기쁘다"며 "이제는 성장과 수익성 확대 전략 실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AVAX 원은 지난주 졸리 칸(Jolie Kahn) 전 CEO가 물러난 뒤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와일리가 임시 CEO를 맡고 있다. 이사회는 현재 정식 CEO를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아발란체 재무 전략, 비트코인(BTC) 채굴, 인공지능(AI) 인프라 등 3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1400만개의 AVAX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6% 수준의 스테이킹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캐나다 앨버타와 미국 오하이오에서는 비트코인 채굴 시설도 운영 중이다.
또 5~50메가와트(MW)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대형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용 추론(Inference), 엣지 컴퓨팅, 규제 산업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AVAX 원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를 본떠 등장한 가상자산 재무 기업 가운데 하나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당수 재무 기업은 보유 자산 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낮은 상태에 머물고 있다.
AVAX 원의 시가총액은 약 4050만달러로, 보유 중인 AVAX 자산 가치(약 9500만달러)를 밑돈다. 이날 AVAX 원 주가는 3.6% 상승한 5.43달러로 거래를 마쳤지만 올해 들어서는 약 70% 하락했다. 아발란체 가격은 6.71달러로 하루 동안 4% 넘게 올랐지만 연초 대비 약 50%, 2021년 최고가 대비 약 95% 낮은 수준이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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