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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등에도 알트코인은 선별 장세…밈코인 관심은 3년래 최저 [강민승의 알트코인나우]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회복에도 알트코인은 선별 장세가 이어지며 일부 종목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 밈코인 시가총액 비중이 알트코인 대비 3.7%로 2024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PEPE를 제외한 DOGE, WIF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반등이 자금 순환 재개상승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며, 클래리티법, RWA, 스테이블코인, AI 등 추가 모멘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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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이 6만4000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알트코인 시장도 단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시장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기보다는 일부 종목에만 자금이 집중되는 선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반등에도 종목별 차별화…밈코인은 여전히 소외

비트코인 반등에도 알트코인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보다는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일부 프로젝트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하락 종목도 적지 않았고, 밈코인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주간 상승률 탑 10 코인 / 사진 = 코인마켓캡 갈무리
주간 상승률 탑 10 코인 / 사진 = 코인마켓캡 갈무리

10일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DEXE가 55.6% 급등하며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ARB(18.5%)는 아비트럼 기반 로빈후드 체인 출시 일주일 만에 7000만달러가 넘는 이더리움(ETH)이 유입되며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ZEC(11.1%)도 이달 아이언우드 업데이트를 앞두고 수학적 검증이 완료 단계에 들어섰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반면 M(-31.7%), BEAT(-23.4%) 등은 큰 폭으로 밀렸다.

중위권에서는 VELVET(20.2%), LDO(17.1%), KAITO(15.3%), EIGEN(15.3%), APE(12.3%)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EIGEN은 최근 토크노믹스 개편안과 총예치금(TVL) 증가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LAB는 내부자 매도 의혹이 제기되면서 84.2% 급락했고, 전체 종목 중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중위권 역시 종목별 성과가 크게 엇갈리며 선별 장세가 이어졌다.

소형 종목군에서는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났다. REKT가 81.7% 급등한 반면 SYN(-32.3%), MAGMA(-31.3%), BAS(-21.5%), BILL(-15.8%) 등은 하락 폭을 키웠다. SYN은 지난달 말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창업자의 매수 소식 이후 40% 급등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는 평가다. 소형 종목군 역시 일부 종목만 급등했을 뿐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은 제한적이었다.

밈코인 시가총액이 전체 알트코인 시가총액 대비 3.7%까지 낮아지며 2024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밈코인 시즌 당시 10%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 관심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 사진 = 다크포스트 분석가, 엑스 갈무리
밈코인 시가총액이 전체 알트코인 시가총액 대비 3.7%까지 낮아지며 2024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밈코인 시즌 당시 10%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 관심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 사진 = 다크포스트 분석가, 엑스 갈무리

선별 장세 속에서도 밈코인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PEPE가 6.5% 상승하며 일부 반등을 보였지만, DOGE(-1.9%), WIF(-8.1%), BONK(-8.2%), TRUMP(-8.7%), FARTCOIN(-12.7%)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온체인 지표도 밈코인 투자 심리 위축을 보여준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알트코인 시총 대비 밈코인의 비중은 약 3.7%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24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다크포스트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현재 밈코인 보유자는 3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사실상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선별 장세 지속…상승 추세 전환은 아직

일부 알트코인이 반등하고 있지만 시장 전반의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반등이 자금 순환 재개로 이어지려면 추가 모멘텀 확인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알트코인 벡터는 "앞서 알트코인 시장은 상승 동력과 하락 압력이 모두 제한된 채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흐름이었다. 현재는 비트코인의 급락 압력이 완화되면서 일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반등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다시 커질 경우 반등 탄력은 약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알트코인 긍정 임펄스가 부정 임펄스를 상향 교차하며 모멘텀 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 리스크 지표도 단기 고점(100)에서 내려와 매도 압력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58)이나, 매도 압력이 재차 커질 경우 알트코인 반등 흐름도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사진 = 알트코인벡터 엑스 갈무리
알트코인 긍정 임펄스가 부정 임펄스를 상향 교차하며 모멘텀 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 리스크 지표도 단기 고점(100)에서 내려와 매도 압력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58)이나, 매도 압력이 재차 커질 경우 알트코인 반등 흐름도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사진 = 알트코인벡터 엑스 갈무리

과거 중간선거 해 흐름을 감안하면 이번 반등도 약세장 속 안도 구간에 머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벤자민 코웬 가상자산 분석가는 "중간선거 해에는 약세 구간 속에서도 짧은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2018년과 2022년에도 6월 약세 뒤 7월 반등이 나왔지만, 이후 상승분을 되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알트코인은 단기 반등을 이어갈 수 있지만 자금 순환 재개로 보기에는 이르며 향후 모멘텀 지속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은 미국 규제 법안 처리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원 공화당 지도부는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이달 내 처리를 추진하고 있지만, 윤리 조항 등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며 본회의 통과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또한 미·이란 협상이 진전될 경우 중동 리스크 완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공습과 보복 경고가 병행되는 현 상황이 길어지면 유가 부담을 자극해 시장의 반등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가상자산 약세장이 끝나려면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통화정책 전환, 신규 활용 사례 확산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피델리티 디지털애셋은 "클래리티법이 통과되면 명확한 규제 지침을 제공해 미국 내 가상자산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면서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AI) 관련 활용 사례도 신규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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