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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악재 해소·ETF 유입에 6만5000달러 코앞
간단 요약
- 비트코인 가격이 6만4600달러를 돌파하며 열흘 만에 15% 이상 급등했다고 전했다.
- 거물 투자자의 매도 불확실성 해소와 규제 완화 기대감,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상승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 기술적으로 6만5600달러선과 6만7300달러선 돌파 여부가 추세 전환과 회복세의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비트코인(BTC) 가격이 다양한 호재에 힘입어 6만50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을 누르던 대형 매도 압력이 해소된 가운데 규제 완화 기대감과 가상자산(암호화폐)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6만4600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달 1일까지만 해도 5만8000달러를 밑돌며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불과 열흘 만에 15% 이상 급등한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오랫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거물 투자자의 매도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을 꼽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가 최근 2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물량을 처분하면서 관련 매점 압력과 리스크가 시장에서 완전히 소화됐다는 분석이다. 시장이 우려하던 압박이 오히려 악재 소멸로 작용하며 안도 랠리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제도권 편입과 관련된 대형 호재들이 연이어 터지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이 미국 국립 신탁은행 설립을 위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이르면 다음 주 중 새로운 버전의 클래리티법이 발의될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자금 유입세도 견고하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하루 동안 적게는 2억2100만달러에서 많게는 3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주간 단위로는 총 13억4700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효과도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7월 한 달 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극심한 하락장이었던 2018년과 2022년에도 전체적인 약세 흐름 속에서 7월 한 달간은 각각 20%, 17% 수준의 깜짝 랠리를 펼친 바 있다.
다만 이번 상승이 장기적인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단기적인 안도 랠리에 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와 투자자 신뢰가 수주간 지속되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술적으로는 의미 있는 저항선 돌파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운용사 프살리온 관계자는 "최근 6만5000달러 근처까지 오른 것은 긍정적이지만 확실한 바닥을 다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시장 흐름이 본격적으로 뒤집히려면 지난달 22일 고점인 6만5600달러선을 넘어야 한다. 보다 확실한 회복세를 증명하려면 지난달 중순 기록한 6만7300달러선까지 돌파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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