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정부가 압류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약 2억8800만달러어치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체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이번 이체를 매각 준비인지 보관 이전인지 두고 해석이 엇갈리지만, 곧바로 매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 미국 정부 지갑에는 여전히 206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이 남아 있어 이번 2억8800만달러 이체는 전체 보유량 대비 제한적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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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압류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약 2억8800만달러어치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은 "미국 정부가 13일(현지 시간) 약 2억8800만달러 규모의 압류 가상자산을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번 이체에는 약 3800BTC, 2억35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과 약 3만ETH, 530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포함됐다. 해당 자산은 여러 형사 사건에서 압류된 물량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은 다크웹 마약 판매상으로 알려진 라이언 파레이스와 폐쇄된 거래소 BTC-e 관련 압류 자금에서 나왔으며, 중간 지갑을 거쳐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동했다. 이더리움은 오라클 직원 브라이언 크루슨이 연루된 5400만달러 규모 자금세탁 사건과 관련된 물량으로, 코인베이스 프라임 입금 주소로 직접 전송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이체가 매각 준비인지 단순 보관 이전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미국 정부가 몰수 디지털자산의 보관과 거래를 위해 선정한 기관이다. 따라서 자산이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동했다고 해서 곧바로 매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팀 선 해시키 선임 연구원은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잠재적 매도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유입이 매각 준비인지, 압류 자산의 통합과 보관을 위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디크립트는 이번에 이동한 자산이 최종 몰수 절차를 마친 준비금 편입 물량이 아니라, 아직 진행 중인 형사 사건과 관련된 자산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팀 선 연구원은 "시장은 준비금에 보유된 비트코인과 미국 정부의 더 넓은 보유 자산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전략 비축 규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더리움 등 기타 가상자산은 별도의 디지털자산 비축분으로 관리되며, 재무부가 법적 권한 안에서 운용할 수 있다.
한편 아캄에 따르면 미국 정부 지갑에는 여전히 206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이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비트코인은 32만4552BTC에 달한다. 이번에 이동한 2억8800만달러 규모 자산은 전체 보유량과 비교하면 제한적인 수준이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