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토큰화 자산 핵심은 24시간 거래보다 대차대조표 관리"
간단 요약
-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은 기관 투자자에게 토큰화 자산의 핵심 가치는 상시 유동성이 아니라 대차대조표 관리에 있다고 밝혔다.
- 라이 디렉터는 글로벌 기관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는 예치금 대신 24시간 수익을 창출하는 토큰화 상품으로 대차대조표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 현재 미국 국채 기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와 온체인 실물자산, 글로벌 자산 토큰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완전한 대차대조표 관리 도구로 발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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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디지털 자산 전략가가 기관 투자자에게 토큰화 자산의 핵심 가치는 상시 유동성이 아니라 대차대조표 관리에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기셀 라이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자산 전략 디렉터는 도쿄에서 열린 웹엑스(WebX) 콘퍼런스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매력적인 활용 사례는 대차대조표 관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 디렉터는 글로벌 기관들이 규제 요건 준수와 통화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전 세계 여러 은행 계좌에 현금을 분산 보유해야 하지만, 이 예치금은 대부분 수익을 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라이 디렉터는 "기업들이 여러 은행 계좌에 걸쳐 유동성을 운용하려 할 때, 24시간 수익을 창출하는 토큰화 상품을 활용하면 대차대조표 관리에 더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 디렉터는 기관 투자자들이 토큰 자체를 원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관들은 토큰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기존 수단과 비교해 토큰이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며 "더 빠르고 저렴하게 자산을 운용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토큰화 상품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는 미국 국채를 기반으로 한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다. 블랙록의 'BUIDL' 펀드가 2024년 3월 출시된 이후 이 분야 전체 운용자산은 150억달러(약 22조5000억원)를 넘어섰다.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온체인 실물자산 시장 전체 규모는 310억달러(약 46조5000억원)를 웃돌며, 대체투자와 토큰화 금융 인프라까지 포함한 글로벌 자산 토큰화 시장은 약 2조1000억달러(약 315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다만 라이 디렉터는 완전한 대차대조표 관리 도구로 발전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TF 산업이 포괄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거의 20년이 걸렸다"며 "토큰화 분야에서도 같은 방식의 진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