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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CPI 둔화에 6만5000달러 근접…장·단기 보유자 동반 매도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6월 CPI 둔화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에 근접하며 반등했지만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 온체인 자료에 따르면 장기·단기 보유자 매도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반등 구간이 손실 확정차익 실현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가격, 브렌트유, 공포·탐욕 지수 등을 근거로 이번 반등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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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 소식에 비트코인(BTC)이 6만5000달러에 근접하며 반등했지만, 장기 보유자와 단기 보유자가 동시에 매도에 나서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6만1500달러에서 6만4000달러대까지 반등했다. 상승분 대부분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난 화요일에 집중됐다.

미국의 6월 CPI는 전년 대비 3.5%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8%를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보합을 기록했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물가 지표 둔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달러 인덱스는 0.5% 하락한 100.48까지 밀렸고 미 국채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다만 비트코인 반등 과정에서 장·단기 보유자의 매도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최소 5개월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장기 보유자 가운데 지난해 고점 부근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이 최근 반등을 손실 확정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저점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한 단기 보유자들도 차익 실현에 나섰다. 현재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이익 규모는 하루 400만달러(약 60억원)를 웃돌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인 8만2000달러를 일시적으로 넘어섰던 지난 5월 나타난 매도 흐름과 비슷한 수준이다.

글래스노드 애널리스트는 "가격이 6만6000달러를 향해 오르자 장기 보유자의 실현 손실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며 "사이클 고점 매수자들이 반등을 탈출 기회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수중에 잠긴 장기 보유자들 사이에서 확신이 소진됐음을 보여주는 패턴"이라고 전했다.

물가 둔화에도 이번 반등의 지속 가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라이언 리 비트겟 수석 애널리스트는 "3.5%라는 CPI 수치는 6월 한 달간 휘발유 가격이 10% 하락한 데 따른 것인데, 이 흐름은 보고서 발표 전에 이미 되돌려졌다"며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고조되면서 브렌트유가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7월 물가 지표에는 전쟁 프리미엄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조성업체 윈터뮤트의 장외거래 트레이더 야스퍼 더 마에르는 "물가 데이터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미국의 이란 공습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고 공포·탐욕 지수는 여전히 22에서 25로 극도의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다"며 "단 한 번의 물가 둔화 신호가 군사적 긴장 고조 속에서 위험 선호 심리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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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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