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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스테이블코인, 지역은행 경쟁력 높일 것…최대 수혜 가능성"

기사출처
이준형 기자

간단 요약

  • 코인베이스 인스티튜트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지역은행의 예금 기반을 잠식한다는 우려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 코인베이스 인스티튜트는 USDC 시가총액 증가와 미국 지역은행 예금이 동반 확대됐으며 MMF 금리 상승기에도 대규모 예금 이동이 없었다고 전했다.
  • 코인베이스 인스티튜트는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가 결제·해외송금·토큰화 증권 결제 인프라를 제공해 지역은행이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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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성장이 기존 우려와 달리 미국 지역은행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산하 코인베이스 인스티튜트(Coinbase Institute)는 15일(현지시간) '지역은행과 스테이블코인: 두려울 것은 없고, 얻을 것은 많다'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지역은행의 예금 기반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트는 "스테이블코인의 성장과 지역은행의 예금 유출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트는 "서클(USDC) 시가총액이 약 750억달러 증가하는 동안 미국 지역은행 예금도 함께 늘었다"며 "코인베이스는 4년 이상 서클에 대한 보상을 제공했지만 은행 예금 감소세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미국 UCLA의 2024년 연구도 인용했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트는 "미국 은행 예금의 70~80%는 금리 변화에 둔감하다"며 "실제 2022년 머니마켓펀드(MMF) 금리가 약 5%까지 상승했을 때도 대규모 예금 이동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서클(USDC) 시가총액 및 미국 은행 예금 추이. 사진=코인베이스 인스티튜트
서클(USDC) 시가총액 및 미국 은행 예금 추이. 사진=코인베이스 인스티튜트

미국 지역은행은 오히려 스테이블코인 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코인베이스 측 결론이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트는 "과거에는 결제 시스템, 해외송금 네트워크, 자금관리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막대해 JP모건 등 초대형은행(GSIB)이 규모의 경제를 누렸다"며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는 이같은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24시간 실시간 결제, 저렴한 해외 송금, 토큰화 증권 결제 등을 대형은행과 유사한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코인베이스 측 설명이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트는 이같은 서비스를 위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스테이블코인의 장점으로 제시했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트는 "스테이블코인은 전통 은행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강화할 수 있다"며 "대형은행이 독점한 결제 및 자금관리 역량이 공유 인프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지역은행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준형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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