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C 힘싣는 유럽중앙은행…"스테이블코인 확산시 은행 예금 잠식"
이준형 기자
간단 요약
- ECB가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시중은행 예금 기반을 잠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 ECB는 디지털 유로가 공공 화폐 역할을 보존하고 은행이 결제 생태계에 계속 참여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ECB는 36개 결제서비스 사업자를 디지털 유로 파일럿 프로그램 참여사로 선정했고, 이르면 2029년 디지털 유로 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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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한 시중은행의 예금 기반 약화를 경고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피에로 치폴로네 ECB 집행이사는 이날 이탈리아 협동조합 신용은행 연합회 연설을 통해 "디지털 결제의 확산이 금융 시스템을 재편하고 있다"며 "유럽이 비유럽 결제 인프라에 의존하는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치폴로네 집행이사는 "은행들은 이미 모바일 결제 사업자에게 결제 수수료와 거래 데이터를 빼앗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확산할수록 시중은행의 소매 예금 기반이 추가로 잠식될 수 있다"며 "디지털 유로는 공공 화폐의 역할을 보존하는 동시에 은행이 결제 생태계에 계속 참여하며 고객 수요를 확보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 유로는 ECB가 발행을 추진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다.
ECB는 앞서 이달 초 은행·핀테크 등 36개 결제서비스 사업자를 내년 하반기 시작 예정인 디지털 유로 파일럿 프로그램의 참여사로 선정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디지털 유로의 유로존 내 운영 방식을 실제 발행 결정 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ECB는 이르면 2029년 디지털 유로 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