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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이란 충돌 격화에 급등…브렌트유 91달러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격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 브렌트유는 3% 넘게 상승해 배럴당 91달러 안팎, WTI는 배럴당 85달러 부근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 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석유 인프라 공격 가능성에 따라 유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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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주말 동안 격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3% 넘게 상승한 배럴당 91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85달러 부근까지 올랐다.

이란은 미국과의 휴전이 사실상 붕괴했다고 밝히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송 차질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키웠다.

이란 해군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하려던 미확인 선박 4척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에 따르면 이 가운데 2척은 경고를 무시한 뒤 사고가 발생해 운항이 중단됐으며, 나머지 2척은 항로 진입을 포기하고 회항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일주일간 보복 공격을 주고받는 가운데 공격 대상도 군사시설에서 교량과 기반시설, 항만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 쿠웨이트페트롤리엄(KPC)은 지난 18일 이란의 공격으로 자국 내 석유시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사울 카보닉 MST마키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주말 동안 공격이 격화된 점을 들어 "분쟁의 범위가 넓어지고 장기화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역내 석유 인프라가 직접적인 공격을 받거나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항로를 방해할 경우 유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조치를 재개한 상태다. 이란의 선박 공격이 이어지면서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외부의 선박으로 원유를 옮기는 이른바 '셔틀 운송'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감소했지만 최근에는 대형 유조선의 통항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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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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