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미·이란 충돌 격화에도 하락…금리 인상 우려에 4000달러 하회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국제 금 현물 가격이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격화에도 4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전망이 확산되며 금의 투자 매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금값은 2분기에 14% 하락하며 2013년 이후 최악의 분기 성적을 기록한 뒤 최근 수주간 4000달러 안팎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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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됐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값이 4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995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지난주 2% 이상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며 4000달러선을 밑돌았다.
주말 동안 미국과 이란이 공습을 주고받으며 중동 긴장이 고조됐다. 쿠웨이트의 주요 석유시설이 공격을 받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던 선박들도 공격 대상이 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휴전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밝히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분쟁 장기화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금리 상승 전망이 강해질수록 투자 매력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최근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금리 스와프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금값은 2분기에 14% 하락하며 2013년 이후 최악의 분기 성적을 기록한 뒤 최근 수주간 4000달러 안팎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