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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 스마트계약 감사 넘어 운영 보안 직접 점검 나서"

기사출처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기관 투자자들이 스마트계약 감사 이력만으로는 프로젝트 신뢰도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운영 보안 전반으로 실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 해켄은 추적 대상 프로젝트 중 제3자 모니터링, 버그 바운티, 보안 감사를 모두 갖춘 곳이 4%에 불과하고, 피해액의 88.3%가 개인키·인프라 침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 아브락사스 캐피털과 무디스, 비트고 관계자들은 운영 복원력, 접근 통제, 사고 대응, 사업 연속성이 기관들의 보안·컴플라이언스 평가의 실질적 기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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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가상자산(암호화폐) 기관 투자자들이 스마트계약 감사 이력만으로는 프로젝트 신뢰도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운영 보안 전반으로 실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보안 기업 해켄은 '2026년 2분기 보안·컴플라이언스 보고서'에서 추적 대상 1427개 프로젝트 중 제3자 모니터링을 갖춘 곳은 9%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모니터링과 버그 바운티, 보안 감사를 모두 갖춘 프로젝트는 4%에 그쳤다.

보고서는 2분기 피해액 약 7억6400만달러(약 1조1350억원) 중 88.3%가 개인키·서명자·인프라 침해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해킹 피해를 입은 14개 프로젝트는 이전에 감사를 받은 이력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손실은 스마트계약 감사 범위 밖인 서명자 기기, 브리지 검증자, 백엔드 인프라, 관리자 키 등에서 발생했다.

해켄은 "지속적인 운영 보안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프로젝트는 더 높은 위험 인식, 투자 축소, 보험 및 거래 상대방 접근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실사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아브락사스 캐피털의 페데리코 바지오티 그룹 리스크관리 총괄은 "투자 매력이 있는 포지션이라도 위탁 자본 대비 보안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투자를 거절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아브락사스는 현재 타임락, 출금 주소 화이트리스트, 다자 서명 통제, 단일 키·단일 검증자 의존 여부를 명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무디스 레이팅스의 라지브 밤라 디지털경제전략 총괄은 "운영 복원력이 기관들이 보안·컴플라이언스·거버넌스를 평가하는 실질적 기준이 됐다"고 평가했다. 비트고의 조디 메틀러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최근 기관 고객들이 수탁 서비스 제공업체의 접근 통제, 사고 대응, 사업 연속성에 대해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보안
#기관투자자
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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