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PiCK 뉴스

카카오페이증권, 美서 K-주식 거래 추진…"토큰화 주식도 검토"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카카오페이증권이 시버트와 함께 미국 투자자 대상 한국 주식 24시간 거래를 목표로 한 K스톡 글로벌 게이트웨이를 내년 상반기 미국 출시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시버트가 한국 주식 토큰화를 통해 24시간 거래실시간 정산 방안을 제안하고,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 규제 정합성과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 신호철 대표는 토큰화 주식이 거래시간 제약 해소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시장 변동성투자자 보호 등 위험 요인으로 출시 시점은 국내외 규제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내년 상반기 K스톡 플랫폼 美 출시 목표

거래시간 제약 없애고 실시간 정산

"시버트 주도 하에 토큰화 주식 검토"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23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23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미국 파트너사인 시버트파이낸셜과 함께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주식을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토큰화 주식 사업을 검토한다. 시버트가 미국 내 상품 구조와 거래 방식을 설계하고,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 규제와의 정합성을 살피는 방식이다.신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토큰화는 카카오페이증권이 직접 추진하는 사업이라기보다 미국 파트너인 시버트가 24시간 거래를 위한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하는 것"이라며 "협업 과정에서 국내 규제에 어떻게 부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며 금융당국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이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 배경에는 현지 개인투자자의 높아진 한국 주식 관심이 있다. 신 대표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한국 기업에 관한 정보와 투자 방법을 묻는 게시물이 늘어나는 흐름을 지난해부터 확인했다"며 "한국 기업에 관심이 있어도 거래 경로와 관련 정보가 부족해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는 수요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를 겨냥해 시버트와 'K스톡 글로벌 게이트웨이'를 구축하고 있다. 시버트는 카카오페이가 지분 약 20%를 보유한 나스닥 상장 증권사다. 양측은 지난 5월 미국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실무진이 매주 화상회의를 열어 서비스 구조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글로벌 게이트웨이는 내년 상반기 미국 출시가 목표다.

글로벌 게이트웨이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의 한국 주식 중개 기능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증권이 보유한 투자 콘텐츠와 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UI·UX), 투자자 커뮤니티 등이 함께 적용될 예정이다. 미국 투자자에게 매매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기업의 사업 내용과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식 토큰화는 글로벌 게이트웨이의 거래시간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다. 미국 투자자가 주로 거래하는 시간에는 한국 주식시장이 문을 닫아 국내 종목을 실시간으로 매매하기 어렵다. 미국 거래소들이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한국 주식은 미국 투자자의 생활시간과 거래시간이 맞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시버트는 미국 규제 체계 아래에서 한국 주식을 토큰화해 24시간 거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신 대표는 "미국에서 토큰화 주식과 토큰증권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 주식의 거래시간 제약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실효성 있는 제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사업은 시버트가 주도할 전망이다. 시버트가 미국 투자자를 위한 상품 구조와 거래 방식을 설계하면 카카오페이증권은 한국 주식과 투자 콘텐츠를 연결하고 국내 규제에 부합하는지를 검토하는 구조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토큰화 주식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결제·정산 속도가 대폭 감소하기 때문이다. 기존 주식은 매매가 체결된 뒤 주식과 대금이 최종적으로 정산되기까지 3일 가량의 시간이 걸린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구조를 활용하면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대금을 실시간에 가깝게 받을 수 있다는 게 신 대표의 설명이다.

위험 요인도 있다. 24시간 거래와 실시간 정산이 가능해지면 자본 이동 속도가 빨라져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신 대표는 "미국 현지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토큰화가 오히려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며 "기술이 가져올 변화의 장단점을 모두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토큰화 주식의 출시 시점은 국내외 규제에 달렸다. 미국에서도 토큰화 주식의 발행과 거래, 투자자 보호를 둘러싼 규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해외에서 거래되는 국내 주식의 토큰화 구조를 어떻게 다룰지 검토가 필요하다. 신 대표는 "금융당국과 관련 내용을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도입 시기를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토큰화
황두현

황두현 기자

cow5361@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지식을 더해주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X·Telegram: @cow5361

이 뉴스, 어떻게 보시나요?








PiCK 뉴스






해시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