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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코빗, 디지털 X로 새출발"...STO·스테이블코인 정조준
간단 요약
- 미래에셋컨설팅이 코빗 지분 97.15%를 약 1414억원에 인수해 디지털 X로 새 출발한다고 밝혔다.
- 핵심 사업으로 RWA 토큰화, STO, 스테이블코인을 추진해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투자 생태계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코빗을 지능형 투자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투자자 교육, 고객 보호,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지분 97.15% 확보..."디지털 X로 새 출발"
RWA·STO·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
"거래소 넘어 지능형 투자 플랫폼으로"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코빗 인수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코빗은 '디지털 X(Digital X)'라는 새로운 이름을 앞세워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와 토큰증권(STO),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3일 코빗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코빗은 미래에셋의 일원이 됐다"며 "코빗은 디지털 X라는 이름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은 이날 코빗 지분 97.15%를 약 1414억원에 인수했다. 당초 취득하기로 한 지분은 92.06%였지만 추가 주식 매입을 통해 최종 지분율을 높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일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인수가 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지 않다고 보고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박 회장 "디지털 X의 X는 미지의 미래와 서로 다른 가치가 교차·융합하며 발생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미래에셋이 축적한 전통 금융 분야의 경험과 코빗의 가상자산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 미래에셋의 노하우와 코빗의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투자의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디지털 X는 미래에셋 3.0을 구현할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사업으로는 RWA 토큰화와 STO, 스테이블코인을 제시했다.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전환하고, 디지털자산과 기존 금융상품을 하나의 생태계에서 거래·관리할 수 있는 투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코빗을 단순한 가상자산거래소를 넘어 투자 정보와 교육 기능을 갖춘 지능형 투자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박 회장은 "투자자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지식과 정보, 깊이 있는 통찰력이 유기적으로 흐르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고객 보호와 내부통제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제도(KYC), 정보보호,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에서 관련 법규와 글로벌 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치가 없는 상품은 미래에셋의 이름을 걸었더라도 세상에 내놓아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고객 자산 보호와 시장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빗의 법인과 기존 서비스 운영 체계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된다.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별도의 고객 동의나 추가 조치는 필요하지 않으며 가상자산 거래와 원화 입출금, 고객 예치금 관리 방식도 달라지지 않는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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