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 양우석 "韓 영상 콘텐츠 시장, 사실상 붕괴…RWA로 해법 찾아야"
간단 요약
- 양우석 감독은 한국 영상 콘텐츠 시장이 사실상 붕괴한 상태라며 기존 투자 구조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 그는 극장 중심에서 OTT 중심으로 재편되며 투자·유통 구조와 수익성이 악화돼 제작 생태계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 양 감독은 블록체인 기반 RWA 토큰화로 IP·수익권을 전 세계 투자자에게 개방해 새로운 콘텐츠 투자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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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과 '강철비' 등을 연출하며 유명 감독 반열에 오른 양우석 감독이 영화 업계의 부진을 타파할 해결책으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를 제시했다.
양 감독은 24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FKI) 타워에서 진행된 '디지털 금융과 K-콘텐츠 혁신 세미나'에 연사로 올라 "한국 영상 콘텐츠 시장은 지금 사실상 붕괴한 상태"라며 "블록체인 기반 RWA 토큰화를 통해 콘텐츠 투자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감독은 영화 '변호인', '강철비', '스틸레인3' 등을 제작·연출하며 국내 콘텐츠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한 인물이다. 그는 영화 산업이 과거 극장 중심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됐지만, 기존 투자·유통 구조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제작 생태계 자체가 크게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는 극장 개봉을 전제로 투자금이 회수됐지만 지금은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중심 시장으로 바뀌면서 기존 투자 모델이 사실상 무너졌다"며 "광고 시장 역시 유튜브 등으로 이동해 방송사와 제작사 모두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숏폼 등 새로운 콘텐츠 소비 방식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RWA가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양 감독의 의견이다. 그는 "콘텐츠 산업은 이제 국내 시장만 바라봐서는 성장하기 어렵다"라며 "영화와 드라마, 웹툰, 게임 등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이나 수익권을 블록체인 기반 RWA 토큰으로 발행하면 전 세계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감독은 "디지털자산을 투기 수단으로 보는 게 아니라 콘텐츠 산업과 같은 실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금융 인프라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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