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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크립토닷컴과 예측시장 협력 논의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로빈후드가 크립토닷컴과 예측시장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 협의가 성사될 경우 로빈후드 이용자는 기존 계정을 통해 크립토닷컴 예측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 글로벌 예측시장 거래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규제 불확실성이 변수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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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가 크립토닷컴과 손잡고 예측시장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크립토닷컴과 예측시장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 양사의 협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크립토닷컴의 예측시장 시스템이 로빈후드 플랫폼에 통합된다. 이를 통해 로빈후드 이용자들은 외부 앱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기존 로빈후드 계정을 통해 곧바로 크립토닷컴의 예측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로빈후드는 외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예측시장 수요에 대응해왔다. 자체 시장을 개설하는 대신 칼시, 포캐스트엑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산하의 로테라 등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예측시장 계약을 체결하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크립토닷컴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을 받는 계열사 크립토닷컴디리버티브스노스아메리카를 통해 예측시장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별도 예측시장 플랫폼 'OG'를 선보였으며 다른 플랫폼에 이벤트 계약과 거래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로빈후드와 손잡으면 수천만 명의 개인투자자에게 접근할 수 있어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예측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업체 간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예측시장의 명목 거래량은 1138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48.7% 증가했다. 로테라는 지난 6월 21억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출범 직후 업계 4위로 올라섰다. 로빈후드의 지난 5월 이벤트 계약 거래량도 39억건으로 전월 대비 22% 늘었다.

다만 규제 불확실성은 변수로 남아 있다. 예측시장 업체들은 이벤트 계약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을 받는 금융상품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 일부 주정부는 스포츠 관련 계약을 사실상 무허가 도박으로 보고 제동을 걸고 있다. 로빈후드와 크립토닷컴의 협상이 실제 제휴로 이어질 경우 칼시와 폴리마켓 중심이던 경쟁 구도에 또 한 번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예측시장
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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