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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채권시장, 유가·FOMC 촉각…원·달러 1400원대 중후반 전망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이번 주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은 국제유가, FOMC 결과에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네고 물량 유입과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원·달러 환율이 1458.5원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 브렌트유 선물 가격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며 국고채 금리가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FOMC 결과에 따라 달러 가치와 국내 환율·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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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이번 주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은 국제유가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은 82.99(2000년=100)로 전월보다 1.7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질실효환율은 교역 상대국의 물가와 환율을 함께 반영해 통화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달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55.2원까지 치솟았다. 다만 이달 들어서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 대금 환전과 수출기업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원화 가치가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4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네고 물량 유입과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원화 강세 요인"이라며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도 국제유가와 기준금리 전망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최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웃돌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고,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959%를 기록하며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미국에서는 28~29일(현지시간) FOMC가 열린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신호에 따라 달러 가치와 국내 환율·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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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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