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상채팅 악용 해킹 시도…고액 자산가 노려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북한 해킹 조직 블루노로프가 가짜 화상회의로 고액 자산가의 디지털자산 지갑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블루노로프는 메타마스크, 솔라나(SOL) 기반 지갑 설치 여부를 확인해 정보 수집 후 선별적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점프섹과 아틱울프는 이번 공격으로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가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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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 조직이 가짜 화상회의로의 참여를 유도해 고액 자산가의 디지털자산 지갑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점프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북한 해킹 조직 블루노로프는 가짜 줌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회의로 피해자를 유인한 뒤 브라우저 내 디지털자산 지갑을 탐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피해자가 가짜 화상회의 페이지에 접속하면 블루노로프는 이더리움(ETH) 기반 지갑인 메타마스크나 솔라나(SOL) 기반 지갑의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확인된 디지털자산 지갑의 정보를 해커들에게 전달하는 식이다.
이어 블루노로프는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고액 자산가를 선별한 뒤 선별적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다"라는 메세지를 받은 뒤 가짜 소프트웨어 설치를 안내받았다. 이후 안내에 따라 설치 파일을 내려받을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특히 블루노로프는 피해자 주변인의 텔레그램, 링크드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해킹한 뒤 가짜 화상 회의에 초대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점프섹은 블루노로프가 이 같은 수법을 통해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들을 지속적으로 노리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다른 보안업체 아틱울프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20개국 이상에서 100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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