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이란 협상 기대에 하락 지속…WTI 82달러 하회
간단 요약
-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 확대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WTI 82달러 아래, 브렌트유 88달러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고 전했다.
- 미국과 이란의 중동 분쟁 협상 진행 소식과 군사적 긴장 완화로 이달 급등했던 유가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운항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아 원유 공급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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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7% 넘게 급락한 데 이어 82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브렌트유도 전날 3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배럴당 88달러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중동 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다시 기회를 주기 위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양국 간 실질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국제유가는 이달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재격화되고 홍해까지 긴장이 확산하면서 급등했지만, 최근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운항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만큼 원유 공급을 둘러싼 경계감은 이어지고 있다.
스콧 셸턴 TP ICAP그룹 에너지 전문가는 "중동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가 실제로 이동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필요하지만 아직 그런 상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국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테헤란에서 회동한 뒤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해협 운항 문제에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재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