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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융당국, 은행 양자컴퓨터 대비 지수 도입…토큰화 확대 속 보안 강화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토큰화 자산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확대에 맞춰 은행권의 양자컴퓨터 위협 대응 수준을 점검하는 양자 대비 지수(QPI)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 홍콩 은행권의 QPI 첫 평가 결과가 10점 만점에 2.3점에 그쳤으며 HKMA는 2030년까지 QPI 만점(10점) 달성을 목표로 전 업권의 완전한 대비 태세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홍콩 정부가 토큰화 녹색채권, 토큰화 예금, 디지털 자산 결제 인프라, 디지털 홍콩달러(e-HKD), 규제된 스테이블코인토큰화 자산 시장 확대와 블록체인 결제 수단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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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홍콩 금융당국이 토큰화 자산과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확대에 발맞춰 은행권의 양자컴퓨터 위협 대응 수준을 점검하는 공식 체계를 마련했다.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이날 양자 대비 백서와 함께 업계 최초의 양자 대비 지수(QPI)를 도입했다. 첫 평가에서 홍콩 은행권의 전체 준비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2.3점에 그쳤으며, 조사 대상 기관의 절반가량은 양자 위협에 대한 공식 대응 계획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HKMA는 2030년까지 QPI 만점(10점) 달성, 즉 전 업권의 완전한 대비 태세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조치는 홍콩이 전통 금융 활동을 분산원장 기반으로 전환하는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나왔다. 홍콩 정부는 2023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총 168억홍콩달러(약 21억달러) 규모의 토큰화 녹색채권을 발행했으며, HKMA는 '프로젝트 앙상블'을 통해 토큰화 예금과 디지털 자산 결제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백서는 분산원장 애플리케이션과 결제 네트워크가 핵심 기능을 암호화 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이 보호 체계가 무력화될 경우 심각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쇼어 알고리즘을 대규모로 실행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현재 금융 시스템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RSA 및 타원곡선 암호화 방식이 무력화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격자가 보호된 데이터를 복호화하거나 거래 승인에 쓰이는 디지털 서명을 위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KMA는 암호화 시스템 교체에 수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양자컴퓨터가 실용화되기 전에 자산 목록 작성과 위험 평가, 전환 계획 수립에 착수할 것을 은행권에 촉구했다.

홍콩의 토큰화 자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폴 찬 홍콩 재정장관은 올해 2월 연설에서 "2025년 말 기준 홍콩 은행권의 디지털 자산 수탁 규모는 140억홍콩달러(약 18억달러)를 넘어 전년 대비 약 180% 증가했으며, 토큰화 예금 잔액은 290억홍콩달러(약 37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HKMA는 2025년 발표한 핀테크 2030 전략에서 토큰화를 4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실물자산(RWA) 토큰화 가속, 토큰화 국채 발행 정례화, 토큰화 외환기금 채권 탐색 등을 추진하며 디지털 홍콩달러(e-HKD)와 토큰화 예금, 규제된 스테이블코인을 블록체인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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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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