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솔라나, 온체인 활동 증가에도 가격 하락…"펀더멘털과 괴리 확대"
간단 요약
-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온체인 활동이 증가했음에도 토큰 가격이 1년 새 절반 이상 하락해 펀더멘털과 시장 가격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2분기 말 기준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이 4020만 ETH로 전체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스테이킹 수익률은 이더리움 2.84%, 솔라나 6.25%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 스테이킹 보상의 대부분이 신규 토큰 발행에서 발생해 스테이킹에 참여하지 않는 토큰 보유자는 지분 희석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리퀴드 스테이킹이 유효한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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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솔라나(SOL) 등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온체인 활동이 증가한 반면 토큰 가격은 1년 새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네트워크 펀더멘털과 시장 가격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최근 분기별 스테이킹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캄 벤브릭 비트와이즈 온체인 리서치 총괄은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 펀더멘털과 시장 심리 사이에 큰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가격은 2025년 대비 하락했지만 온체인에서는 블록체인 이용 비용이 낮아지고 활동량은 오히려 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는 네트워크 수익 감소가 온체인 활동 위축보다는 블록 공간을 저렴하고 충분하게 공급하려는 프로토콜 설계 변화에서 주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일부 네트워크에서는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지만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스테이킹 시장에서는 기관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올해 이더리움 검증인 풀에 새로 유입된 이더리움 대부분은 상장지수펀드(ETF)와 기업 재무 운용 등 기관 수요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말 기준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은 4020만 ETH로 전체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브릭 총괄은 "온체인에서 자금 유입 경로를 살펴보면 대부분 기관에서 오고 있다"고 전했다.
스테이킹 수익률은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웃돌았다. 2분기 기준 이더리움의 연간 스테이킹 수익률은 2.84%, 솔라나는 6.25%로 집계됐다.
다만 스테이킹 보상의 대부분은 네트워크 수수료가 아닌 신규 토큰 발행에서 발생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의 93%, 솔라나는 90% 이상이 신규 발행 토큰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와이즈는 이에 따라 스테이킹에 참여하지 않는 토큰 보유자가 신규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스테이킹 참여율이 높아질수록 보상이 더 많은 참여자에게 분산돼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브릭 총괄은 "스테이킹 수익률과 온체인 활동 모두에 노출되길 원하는 고객에게는 리퀴드 스테이킹이 유효한 선택지"라며 "기초 스테이킹 수익을 얻으면서도 해당 토큰을 탈중앙화금융(DeFi)에서 유동성 공급이나 담보 대출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