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BTC)이 아시아 증시와 AI 관련주 급락에도 6만3000달러선을 지키며 최근 동조화 흐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 최근 5거래일 사이 두 차례 가상자산과 AI·반도체주의 상관관계가 약해지는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본격적인 디커플링 판단은 이르다는 분석이라고 밝혔다.
- 연준 기준금리 결정, 미국 근원 PCE 물가지수, 2분기 GDP, 빅테크 실적 발표가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비트코인(BTC)이 아시아 증시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급락하는 가운데서도 6만3000달러선을 지키면서 최근 동조화 흐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약 1% 상승한 6만38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1% 오른 1899달러, 엑스알피(XRP)는 2% 상승한 1.07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바이낸스코인(BNB)는 567달러선으로 올랐고 솔라나(SOL)는 73달러선에서 움직였다. 반면 하이퍼리퀴드(HYPE)는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홀로 약세를 보이며 3% 하락한 54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한국 증시는 전날 11%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11% 급락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이틀 연속 낙폭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557% 급증했음에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약 17% 급락했다. 삼성전자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12% 하락했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2% 떨어지며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나스닥100 선물도 1% 하락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AI·반도체주와 높은 동조화 흐름을 보여왔다. AI 관련주가 상승하면 비트코인도 오르고 기술주가 조정을 받으면 함께 하락하는 흐름이 이어졌지만, 최근 5거래일 사이 두 차례 이 같은 상관관계가 약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주 미국 대형 기술주 급락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큰 폭의 하락 없이 버텼으며, 이번 아시아 반도체주 급락 국면에서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두 차례의 움직임만으로 가상자산과 AI주의 디커플링이 본격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7일 미국 상원이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안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처리를 미루면서 한때 6만3000달러 아래로 내려갔지만 이후 낙폭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약 15% 반영하고 있다. 이후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