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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AI, 60시간 만에 양자내성 암호 알고리즘 취약점 발견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앤트로픽은 자사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 HAWK, 양자내성 디지털 서명, 유효 키 강도를 절반으로 낮추는 공격 기법을 60시간 만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BTC, 이더리움 ETH, 타원곡선 서명, BIP-360, NIST가 이번 공격의 직접적 대상은 아니지만, 암호화 공격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 클로드 모델이 AES, 해시 함수 포세이돈 Poseidon, 지캐시 Zcash,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복구 가능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실드 풀 업그레이드 관련 공격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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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AI 모델이 60시간 만에 차세대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의 핵심 취약점을 찾아내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의 양자컴퓨터 대비 전략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3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자사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Claude Mythos Preview)'가 약 10만달러(약 1억5000만원) 규모의 컴퓨팅 비용을 들여 양자내성 디지털 서명 후보 알고리즘 'HAWK'의 유효 키 강도를 절반으로 낮추는 공격 기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HAWK는 전문가 집단의 2년에 걸친 두 차례 검토를 통과한 알고리즘이다.

이번 연구 결과가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의 현재 보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두 네트워크는 모두 타원곡선 서명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공격의 대상이 아니다. HAWK 역시 비트코인이 양자내성 주소로 전환할 때 채택할 알고리즘 목록에 포함돼 있지 않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암호화 공격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HAWK의 최소 파라미터 기준으로 키 복원에 필요한 연산량이 기존 2의 64승에서 2의 38승으로 줄었다. 비트코인의 양자내성 주소 도입을 제안하는 BIP-360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이미 표준화한 세 가지 알고리즘을 명시하고 있으며, 하나가 뚫릴 경우를 대비해 복수의 알고리즘을 포함하도록 설계됐다.

앤트로픽은 이번 연구에서 추가 결과도 공개했다. 클로드 모델이 업계 전반에서 지갑 파일 암호화에 쓰이는 AES 알고리즘의 의도적으로 약화된 버전에 대한 공격 효율을 200배에서 800배까지 높였다. 영지식 증명 시스템에 널리 쓰이는 해시 함수 포세이돈(Poseidon)에 대해서는 10배 미만의 개선에 그쳤다.

앤트로픽은 이번 취약점을 지난 6월 HAWK 개발진에 먼저 알렸으며, NIST 공개 메일링 리스트와 협의해 결과를 공개했다. 한편 프라이버시 네트워크 지캐시(Zcash)는 이번 주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복구 가능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실드 풀 업그레이드를 활성화했다.

#AI
#양자컴퓨팅
#AI 사이버 보안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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