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호주서 '테러 콘텐츠 방치' 피소…최대 3800만弗 벌금 위기
이준형 기자
간단 요약
- 호주 온라인안전위원회가 텔레그램을 온라인안전법 위반 혐의로 제소해 최대 3800만달러 벌금 부과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 당국은 테러 관련 콘텐츠를 인지하고도 장기간 방치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고 전했다.
- 텔레그램은 혐의를 부인하며 자사 테러 방지 시스템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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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당국이 테러 관련 콘텐츠를 방치했다는 혐의로 텔레그램에 대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호주 온라인안전위원회는 이날 텔레그램을 자국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텔레그램은 호주 온라인안전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해당 법에 따르면 텔레그램에는 최대 3800만달러 규모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당국이 문제 삼은 콘텐츠에는 51명이 사망한 2019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총격 사건 관련 영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텔레그램이 테러 관련 콘텐츠를 인지한 후에도 장기간 접근 가능한 상태로 방치했다는 입장이다.
텔레그램은 혐의를 정면 부인했다. 텔레그램 측은 자사 테러 방지 시스템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 들어서만 테러 관련 커뮤니티 15만개 이상을 차단했다는 게 텔레그램 측 설명이다.
한편 이번 소송은 러시아 정부가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설립자를 테러 지원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한지 불과 하루 만에 제기됐다. 앞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전날(29일) 두로프 설립자를 국제수배 명단에 올렸다.
이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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